허민 대표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본인이 투자한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와도 연계한 공격적인 행보다.
원더홀딩스의 계열사 원더피플은 지난 3월
모바일게임 플랫폼 ‘W게임센터’를 신설하고, 캐주얼
모바일게임 <타워점프>를
출시했다. 원더피플은 ‘W게임센터’에서
친구를 초대하면 위메프 상품권 또는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원더홀딩스는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원더피플을 비롯해 에이스톰, 위메프, 고양 원더스 등 10여 개의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모바일 앱 개발사 원더피플은 지난해 허민 대표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동창 찾기 앱 <멤버>가 한 달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원더피플은 ‘W게임센터’를 신설하며 모바일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W게임센터’ 통해 출시한 <타워점프>는 계열사 위메프와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게임 7위(4월 3일 기준)에 올라 있다. ‘W게임센터’는 별도의 홈페이지나 앱은 없으며, <타워점프>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허민 대표는 지난해 공동대표로 역임하고 있던 위메프 대표이사 자리에서 투자자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사임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허 대표는 독립야구팀 ‘락랜드 볼더스’에 너클볼 투수로 입단해 게임업계를 넘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더피플이 ‘W게임센터’를 통해 출시한 <타워점프>.
게임 안에서 ‘W게임센터’를 누르면 계열사 위메프와 연계되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