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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크스피어도 합류, 네이버 밴드에 입점한 모바일 게임 10종 공개

입점사들, “친목 중심의 커뮤니티가 게임에 긍정적 영향 준다”고 기대 보여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4-10 12:19:22
네이버 밴드에 입점할 게임들이 공개됐다. 

10일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 모바일은 ‘네이버 밴드’를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발표하고 네이버 밴드에 입점하는 모바일게임 10개를 공개했다.

네이버 밴드에 입점하는 게임 중에서는 퍼즐 게임이 눈에 많이 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블록 3개를 맞추는 퍼즐 게임 <퍼즐이냥>, 라쿤소프트는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를 소재로 삼은 <퍼즐푸>, 코카반은 어린이 3D 애니메이션 <라바>를 소재로 만든 한붓그리기 퍼즐게임 <라바 링크>를 밴드에 입점시켰다. 

그 외 캐주얼 장르의 게임들도 네이버 밴드에 합류했다. 모모는 리듬게임 <박자왕>, 아울로그는 낙하형 런 게임 <별똥소녀>,안드로메다 게임즈는 벽돌깨기 게임 <벽돌팡>, 그리고 아프리카 TV는 탁구 게임 <역전! 맞짱탁구>를 밴드에 입점시켰다. 운동회 콘셉트로 10종의 미니게임을 담은 피닉스 게임즈의 <명랑운동회>도 밴드에 합류했다. 

물론 미드코어 장르도 네이버 밴드에 입점하면서 퍼즐, 캐주얼, 미드코어라는 장르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드래곤을 키우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드래곤프렌즈>가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MMORPG <아크 스피어>를 밴드에 합류시켰다. 

이번에 네이버 밴드에 입점한 개발사 대표들은 일부 플랫폼으로 고착화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를 예상하고 있다. 기존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한 경쟁의 심화와 한계, 특히 수수료 등의 고민 해결책으로 네이버 밴드를 선택한 셈이다.

특히 <박자왕>을 만든 모모의 강영훈 대표는 “2,000만이 넘는 국내 회원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밴드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물론 네이버 밴드의 커뮤니티 방식이 자사 게임에 어울려 입점시켰다는 대표도 있다. 

코카반의 김지환 대표는 “밴드가 폐쇄된 친목 커뮤니티인 만큼, 특정 주제에 대한 멤버 참여도가 여타 오픈 커뮤니티에 비해 훨씬 적극적일 것이다. 게임과 잘 맞물릴 경우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네이버의 모바일 캠프는 밴드 게임을 오는 21일 론칭할 예정으로 입점한 게임들은 제목 뒤에 ‘with Band’란 명칭을 붙이고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