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2014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개막한 지 약 한 달, 뒤이어 출시된 모바일게임들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4월 3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2014년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돌아온 <이사만루2014KBO>(이하 이사만루)가 단숨에 3위에 올랐다. 공게임즈가 개발하고 게임빌이 서비스하는 <이사만루>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야구 게임으로,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통해 화제가 됐다.
실제 현역 선수들의 투구폼이나 타격폼을 묘사하는 것은 물론, 각 구장에 있는 기자실과 덕아웃, 심지어 ‘볼보이’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새로 출시된 2014년 버전 <이사만루>는 선수들의 보다 디테일한 모션이 추가됐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메라 연출도 업데이트됐다. 또한 MBC스포츠플러스 한명재 캐스터와 허구연 해설위원의 중계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애플 앱스토어에는 국내 최초로 축구국가대표 라이선스를 획득한 모바일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한국축구국가대표 일레븐히어로즈>(이하 일레븐히어로즈>가 2회 ‘한일전’ 이벤트를 진행하며 순위가 급등했다. 출시 이후 순위 밖에 머물렀던 <일레븐히어로즈>는 주말 사이 단숨에 113계단 오르며 20위로 3주차 순위를 마감했다.
<일레븐히어로즈>에는 김보경,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 등 2013년 9월 이후 소집명단 기준 31명의 국가 대표 선수들이 등장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인기 무료 게임 순위는 새로운 카드배틀 게임들이 등장했다.
지난 8일 넷마블에서 출시되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영웅을만나다 for Kakao>는 4위에 안착했다. <영웅을만나다>는 이순신·기황후·잔 다르크 등 동서고금을 막론한 역사 속 영웅들이 등장하는 카드배틀 게임으로,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다함께 던전왕>등 연이은 히트작을 낸 넷마블의 신작인 만큼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사전등록 페이지에 등장했던 한 일러스트가 ‘트레이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대부분 수정되었으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남아 있는 앱 아이콘 역시 이번 주 안에 업데이트와 함께 변경될 예정이다.
5위에 오른 <돌격 전장으로>는 대만의 유닐라스의 국내 두 번째 게임이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삼국지연의’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게임은 전투를 통해 카드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기존 카드배틀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2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4월 3주(4월 14일 ~ 4월 20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애플 앱스토어는 카카오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달리 외산 게임들이 순위 안에 대거 등장했다.
1위는 러시아 개발사 프로그레스타의 <쓰론 러시>(Throne Rush)가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쓰론 러시>는 자신의 성과 유닛을 성장시키고, 다른 성을 점령해 나가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백의 유닛들이 벌이는 대규모 전투가 이 게임의 특징이다.
한글을 완벽히 지원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난 9일 2.0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북과 연동되어 소셜 기능이 강화되었다. <쓰론 러시>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게임을 통해 PC에서도 즐길수 있다.
유비소프트의 신작 <트라이얼 프론티어>(Trials Frontier)는 4위에 안착했다. <트라이얼>은 오토바이를 소재로 한 시리즈로 전작은 PC와 Xbox360으로 출시됐다. 시리즈 처음으로 모바일로 출시된 <트라이얼 프론티어>는 단순한 레이싱 보다 어드벤처에 가깝다. 스토리에 따라 코스별로 퀘스트가 주어지는데, 70개의 트랙에서 250개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 게임 역시 한글을 지원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다.
<렙스월드 플러스>는 무료 전환 이벤트를 통해 5위를 차지했다. <렙스월드>시리즈는 <슈퍼마리오>와 유사한 게임성으로 2011년 출시 이후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시리즈 최신작 <렙스월드 플러스>는 당초 0.99달러에 판매되던 유료 게임이지만 지난 9일 무료 게임으로 전환됐다.
NHN엔터터인먼트의 <가디언스톤 for Kakao>는 외산 신작들의 강세 속에서 3위로 순위 안에 무사히 진입했다. ‘월드클래스 시네마틱 RPG’를 내세운 <가디언스톤>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고 퀄리티의 인트로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투는 턴(Turn)제로 진행되며, 플레이어의 분신인 영웅과 최대 3명의 ‘가디언’을 파티로 꾸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으나, NHN엔터테인먼트는 <가디언스톤>에 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야심작으로 밝힌 바 있다. <가디언스톤>은 향후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순차적으로 서비스 국가를 늘어날 예정이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