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일정이 연기됐던 네이버 밴드게임의 론칭 일자가 12일로 확정됐다. 7일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은 밴드게임의 출시일이 12일로 확정됐으며, 밴드의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2일 밴드게임 플랫폼의 론칭과 동시에 선보일 게임은 모두 10종 이다. 사전에 공개된 10개 게임은 캐주얼 게임인 <퍼즐이냥> <퍼즐 푸> <라바 링크> <박자왕> <별똥소녀> <벽돌팡> <역전! 맞짱탁구> <명랑운동회>와 <드래곤프렌즈> <아크스피어>다.
이번에 밴드게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게임들은 지난 4월 11일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3일 만에 도합 25만 명의 신청자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카카오 게임하기에 집중되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 밴드게임 플랫폼은 캠프모바일의 밴드라는 폐쇄형 SNS를 기반으로 한다. 밴드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는 밴드에서 같은 그룹에 속한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밴드게임은 무심사 입점 정책과 개발사에 유리한 수수료 구조를 내세우며 중소 개발사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정책은 카카오 게임하기와 비교되면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매주 20여 종의 게임이 쏟아지면서 내부 경쟁이 심화된 카카오 게임하기와 달리 초기 경쟁이 덜한 밴드게임의 플랫폼에 대한 중소게임사의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전화통화에서 “중소 개발사와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고, 밴드 게임이 중소 개발사와 함께 가는 플랫폼인 만큼 론칭 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