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캐주얼게임 부진으로 2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위메이드의 1분기 매출은 398억 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1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05억 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감소에는 캐주얼 모바일게임의 영향이 컸다.
<윈드러너>의 부진은 모바일게임 매출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캐주얼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 분기에 150억 원보다 48% 감소한 78억 원을 기록했다. <아크스피어>의 선전에 힘입은 코어 장르의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 분기 44억 원에서 1분기 60억 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윈드러너>가 주도한 매출의 감소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에 이미 출시된 <이카루스>와 <아크스피어>, 그리고 <윈드러너2>를 비롯한 신작 모바일게임들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현재 게임트릭스 5위를 유지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카루스>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5위를 기록 중인 <아크스피어>는 밴드게임을 통해 서비스하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여기에 5~6월 중으로 <윈드러너2>를 출시하고, <신무>와 <아이언슬램>, <천랑> 등 총 8개의 모바일게임을 2분기 중으로 출시하고, <창천2>와 <로스트사가> 등의 중국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김준성 재무본부장은 “1분기 실적이 위메이드의 가장 낮은 포인트에 도달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이카루스>, <아크스피어> 등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임들과 신작들로 충분히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