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한국 런칭행사가 16일
사연 1. <헤일로>의 마스터 치프, PS3 런칭행사에 등장 계획이었다?
Xbox360의 킬러타이틀 <헤일로 3>의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가 PS3 런칭행사에 깜짝 등장할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PS3 행사장을 찾은 한국 MS 관계자는 “해외 런칭행사처럼 이번 PS3 런칭행사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헤일로 3> 런칭쇼를 위해 마련한 ‘마스터 치프’ 의상을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며 마스터 치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국 MS를 출입하며 ‘Xbox360 엘리트’ 취재에 여념이 없었던 이터비아 기자의 생생한 증언에 따르면 행사 전날까지도 마스터 치프 프로젝트가 입에 오르내릴 정도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Xbox360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 MS의
만일 마스터 치프가 행사장에 나타났다면 어떤 반응을 얻었을까요?
마스터 치프가 등장할 뻔 했던 메인무대. 아쉽네요~
사연 2. 한국 MS 관계자, 첩보전을 방불케 한 PS3 구매작전
PS3 구매는 한국 MS 관계자들에게도 핫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TIG 취재팀의 카메라에 PS3 구매를 위해 대기 행렬에 파묻혀(?) 있던 한국 MS 관계자가 포착되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순수하게 게이머의 입장에서 PS3에 관심이 많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272번이라고 적혀 있는 대기순번표에서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느꼈습니다(대기순번 333번까지 구매특전 제공). 그는 자칭 ‘플레이스테이션 마니아’라며 다소 위험한 발언도 서슴없이 했지만, 워낙 업계에서 비디오게임 마니아로 통하고 있던 사람이라 그의 PS3 구매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날 PS3를 구매한 한국 MS 관계자는 2명이었습니다. 구입은 오해를 살 소지가 있었기 때문에 친인척을 현장에 동원하는 치밀함까지 발휘해 은밀하게 진행됐습니다. 어쨌든 구입 장면이 포착되긴 했지만 말이죠….
한국 MS 외에도 이날 행사를 통해 캡콤코리아, 웹젠 등 여러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선착순 대열에 합류해 PS3를 구매했음은 물론, 오는 9월에 열릴 TGS 2007 관람티켓 추첨을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PS3를 구매하신 만큼 재미있는 타이틀의 국내 보급에 힘 써주셨으면 합니다.
한사코 얼굴 촬영은 안 된다며 거부하는 MS 관계자. 그런다고 못 알아볼까요? (^^;)
사연 3. 한국 MS, 여름 마케팅 질 수 없다!
PS3가 국내 상륙한 만큼 한국 MS는 여름 성수기 마케팅에 질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행사장을 찾은 한국 MS 관계자는 취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 취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향후 예정된 Xbox360 여름 마케팅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 MS는 Xbox360 마케팅을 위해 한국 코카콜라와 손 잡고 코크닷컴을 통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또, 여름방학 및 피서철을 맞아 한화리조트와 함께 투숙객을 대상으로 Xbox360을 무상 임대하는 행사도 벌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와는 별도로 7월부터 오는 9월 2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될 <헤일로 3>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8월에는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한 번지스튜디오 주요 개발자들이 방한해 유저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 여름방학은 PS3와 Xbox360의 마케팅으로 열기가 한층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 4. PS3 런칭 기운 <헤일로 3>가 이어받는다?
PS3 런칭의 기운을 <헤일로 3>가 이어받는다?
무슨 소리인가 하실텐데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약 3개월 후인 9월 하순에 한국 MS가 PS3 런칭행사가 열린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야외 이벤트 홀에서 <헤일로 3> 출시 기념 행사를 가질 계획이거든요.
한국MS 관계자는 “오늘 PS3 런칭행사가 도움이 됐다. <헤일로 3> 행사에서 좋은 모습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붐 업을 위해 ‘마스터 치프’까지 양산하고 있다니 내심 기대됩니다.
사연 5. <데빌메이크라이 4> 한글화에 힘쓰겠다.
<데빌메이크라이 4>가 이르면 내년 초에 국내에 발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장을 찾은 캡콤 코리아 관계자를 조른 끝에 억지로(?) <데빌메이크라이 4>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PS3, Xbox360용 <데빌메이크라이 4>가 모두 국내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시시기나 한글화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하네요. 일본 현지 발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하겠죠.
하지만 캡콤 코리아가 출범한 만큼 ‘한글화’는 꼭 힘쓰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출시 시기도 “내년 초에는 가능하지 않겠냐?”며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대작인 만큼 완성도 높은 한글화로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이길 바라겠습니다.
사연 6. 코나미, 아직 PS3 타이틀 국내 보급 계획 없다.
캡콤 코리아와 달리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한국지점(이하 KDE)은 아직 PS3용 타이틀 출시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는 “KDE는 PS3용 타이틀의 국내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플레이스테이션 다운로드(PSN) 타이틀이 한 종 출시되기는 했지만 국내 서비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타이틀을 배급할 계획은 있지만 기존 다른 하드웨어 타이틀처럼 본사 정책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위닝일레븐> 시리즈와 <메탈기어솔리드 4>는 꼭 한글화를 해서 국내에 발매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연 7. PS3는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