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도 웹보드 규제의 쓰나미에 휩쓸렸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2>라는 방파제가 규제의 파도를 막았다.
14일 네오위즈게임즈는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661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8% 증가한 17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09% 늘어난 85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해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335억 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고, 국내는 4% 감소한 326억 원으로 49%의 비중을 기록했다.
국내매출 감소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웹보드게임 규제의 영향이 컸다.
네오위즈의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매출은 웹보드게임 규제가 2월부터 반영되면서 1월과 비교해 3월에는 60% 감소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2>의 아이템
환불기간 종료에 따른 선수금 일시 반영에 따른 52억 원을 매출로 인식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하반기부터 신작 공개!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집중
한편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블레스> <블랙쉽> <바이퍼서클> <프로젝트 OG>는 하반기, 모바일게임은 <소울하츠>를
중심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일단 MMORPG <블레스>는
하반기 2차 CBT를 진행하고 2015년 1분기에 OBT를
예정하고 있다. <블레스>의 2차 CBT는 새로운 시스템과 차별화된 전투를 핵심 콘텐츠로 선보인다. 물론 1차 CBT를 통해
받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된 콘텐츠도 반영된다.
MMORPG <블레스>는 하반기 2차 CBT, 내년 상반기 OBT가 목표
<블랙쉽>도 하반기 CBT, <프로젝트 OG>는 3분기에 OBT를 준비하고, <바이퍼서클>은 연내 OBT를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게임 라인업 4종을 올해 하반기에 집중해서 선보여 네오위즈게임즈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모바일게임 라인업은 6~8월 사이에 집중한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대략 20여 종으로 게임온이
5개, 네오위즈게임즈가 15개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장르도 다양화해서 RPG를 중심으로
스포츠게임 등 자사 노하우를 가진 장르도 준비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1분기는 2월 말부터 반영된 웹보드게임 규제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외시장과 국내 기존 타이틀의 선전으로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2분기부터는 성공적인 신작 출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