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구 게임들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월드컵 시즌은 축구 게임들에게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대목인 만큼,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이벤트와 신작 게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대목 앞둔 축구 게임들, 이벤트로 유저 몰이
기존 축구 게임들은 월드컵 시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축구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통해 유저를 붙잡는 한편, 신규 유저를 끌어모으기 위함이다.
먼저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3>는 월드컵 시즌을 앞둔 22일에 ‘2014 브라질 월드컵 모드’(이하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한다.
월드컵 모드에서는 203개 국가 대표팀과 7,000여 명의 대표 선수들로 실제 월드컵과 같은 일정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또한 ‘월드컵’을 놓고 16명이 토너먼트 방식의 대회를 치르는 ‘16강 토너먼트 모드’도 제공된다.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풋볼데이>는 13일부터 브라질 월드컵에 맞춘 이벤트를 시작했다. 접속 후 활동에 따른 포인트로 이벤트에 참여해 게임머니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선정된 유저와 함께 극장을 빌려 한국 대표팀과 튀니지 대표팀 간의 평가전을 관람하는 ‘풋볼데이 페스티벌’ 이벤트도 진행한다.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를 예고한 <피파 온라인 3>.

월드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풋볼데이>.
월드컵 특수 앞두고 신작 론칭도 활발
그간 개발하고 있던 축구 게임들 역시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축구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월드컵이야말로 신작 축구게임에는 최적의 출시 시기이기 때문이다. 신작 축구게임들 역시 월드컵 시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출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NHN 블랙픽 스튜디오는 11일에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이하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아직도 ‘플스방’의 주력 타이틀일 정도로 인기 높은 <위닝일레븐>시리즈를 토대로 개발한 온라인 게임으로,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정식 오픈을 단행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출시와 함께 신규 유저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풋볼데이> 유저를 대상으로 <위닝일레븐 온라인>를 플레이하면 선수 카드팩을 지급하는 등 지원 사격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11일 정식 오픈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CBT를 앞둔 <프리스타일 풋볼Z>.
조이시티는 새로 공개한 <프리스타일 풋볼Z>의 CBT를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프리스타일 풋볼Z>는 기존 <프리스타일 풋볼>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신작 축구 게임 출시는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활발하다.
조이시티는 13일에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지구최강리그 동네방네 축구축구 for Kakao>(이하 동네방네 축구축구)를 출시했다. <동네방네 축구축구>는 바코드를 찍어 선수를 생성하는 요소와 3D로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시각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CJ E&M은 애니파크가 개발한 <차구차구>를 공개했다. <차구차구>는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축구 게임으로, 직접 조작해 인공지능과 대전하는 모드부터 다른 유저의 팀과 시뮬레이션 경기를 벌이는 등 다양한 모드를 강조했다. <차구차구>역시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축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둔 시기인 만큼, 월드컵을 통해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 월드컵 시즌에는 축구 경기를 본 사람들이 게임에서도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인기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바일 시뮬레이션 축구 게임 <동네방네 축구축구>.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한 <차구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