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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게임 속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체험? 와치독 콘텐츠 대공개

최종빌드 완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는 6월 27일에 출시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5-16 10:43:56
오픈 월드 해킹 게임 <와치독>이 출시 준비를 마쳤다. 이제 본격적으로 디스크로 생산해 전세계에 유통하는 일만 남았다. 출시를 앞둔 <와치독>이 어떤 콘텐츠를 내세울지 먼저 영상으로 확인하자. 




최종 빌드 완성, 가족의 복수를 염원하는 해커가 활약하는 게임 


14일(현지시각 기준) 유비소프트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와치독>이 '골드' 단계로 넘어갔다고 발표했다. 골드 단계로 넘어갔다는 말은 게임의 최종 빌드가 완성돼 디스크로 생산하는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음을 뜻하는 말이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13일(현지시각 기준)에 공개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와치독>의 주요 콘텐츠, 줄거리, 멀티플레이 모드, 부수적인 게임 모드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를 조작해 '시카고'를 탐험해야 한다. 에이든 피어스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해커지만, 우연히 강력범죄와 연루돼 가족을 잃는 불운을 겪고 만다. 그는 가족을 죽인 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시카고를 관리하는 중앙정보처리체제 ctOS를 해킹하고 도시 전체를 자신의 무기로 삼는다. 


범죄 사건에 휘말려 가족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

도시 전체를 무기로 삼은 에이든 피어스는 거침없는 활약으로 범죄자들과 추격하는 시카고 경찰들을 제압할 수 있다. 차량 추격전을 할 때 신호등을 바꾸거나 도로 봉쇄물을 작동시켜 추격해오는 차량을 파괴하고, 도개교를 올려 따라오는 적 차량을 강물에 빠뜨리고 유유히 도주하는 식이다. 

에이든 피어스를 돕는 동료도 존재한다. 여성 해커 '클라라 라일', 에이든 피어스에게 무기를 조달해주고 시체도 처리해주는 해결사 '조디 친', 폭발물을 능숙히 다루는 '티본 그래디' 등이 있다. 이들은 에이든 피어스를 돕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물론 모든 캐릭터가 에이든 피어스에게 협조적인 것은 아니다. 전직 군인이자 갱단의 두목 '델포드 이라크 웨이드', 자선가로 알려져 있지만 뒷세계에서는 인신매매로 검은 돈을 끌어모은 '더모트 럭키 퀸'이 에이든 피어스의 목숨을 노릴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이들과 맞서기 위해 총 60개의 해킹 스킬을 동원해 맞서 싸워야 한다. 


여성해커, 뒷세계 해결사, 폭탄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범죄와 싸워나가야 한다.


실제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게임 내 오브젝트를 해킹하는 조작법도 가능.


게임 안에서 레이싱, 증강현실(?) 게임을 즐긴다?


오픈월드게임인 <와치독>은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플레이어는 물리적인 수단과 해킹을 동원해 빼앗은 차량을 가지고 대도시를 누빌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길거리 레이싱 대회를 찾아내 짭짤한 상금을 노릴 수도 있다. 

NPC와의 미니 게임도 여럿 준비돼 있다. 플레이어는 시가지를 돌아다니며 다른 NPC와 함께 체스, 카드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이 와중에도 해킹 능력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CCTV를 해킹해 상대방의 패를 보고 전략을 짜는 등의 '편법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메인 시나리오, 서브 미션뿐만 아니라 레이싱 게임, 카드 놀이 등도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게임 내에서 증강현실(?)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행동도 가능하다. 실제로 영상 7분 38초부터 살펴보면 허공에 만들어낸 외계인 그림자를 총으로 쏘는 미니게임, 건물 위를 오가며 가상의 코인을 획득하는 미니 게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이든 피어스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게임을 실행하면 주변 도시 배경을 지옥처럼 바꾸고 레이싱을 즐기는 미니게임, 거미형 로봇을 타고 싸우는 미니 게임 등 기상천외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도 있다. 


게임 속에서 증강현실 게임(?)을 경험하는 모습.


범죄 저질렀다 적발되면 뉴스에 실린다? 책임 뒤따르는 자유도 강조


유비소프트는 플레이어가 해킹 능력을 갖추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해킹 능력을 이용해 도시 범죄를 억제하는 영웅이 되는 것도, 거리의 NPC를 죽이는 등의 무법행위를 일삼는 악당이 되는 것도 플레이어 마음먹기에 달렸다. 

다만 플레이어의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가령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CCTV 등에 포착되면, 그 행동이 뉴스로 보도돼 플레이어의 평판이 떨어진다. 이 경우 가게에서 물건을 사려다 쫓겨나거나,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에게 신고를 당해 경찰에게 쫓기는 등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다시 말해 자유롭게 도시를 돌아다니고 싶으면 도시의 범죄를 억제해 시민들의 지지를 받거나, 악행을 저질러도 들키지 않도록 몰래몰래 해야 한다는 뜻이다. 

<와치독>은 북미 기준으로 5월 27일 PC, PS3, PS4, Xbox360,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유저들은 6월 2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악행을 시도하다 발각당할 경우 뉴스에 출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