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美 기타히어로 유저, 날벼락 맞고도 기사회생

이터비아 2007-06-18 15:30:24

<기타히어로>를 즐기던 미국의 한 형제가 게임 도중 날벼락(?)을 맞았으나 큰 상처 없이 살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의 지역신문 “윌튼 빌리저”에 따르면 코네티컷주 윌튼시에 사는 벤 군(19세)과 크리스 군(14세)이 지난 6월 7일 집에서 PS2용 음악게임 <기타 히어로 2>를 즐기던 중 벼락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했다.

 

두 형제는 <기타 히어로> 전용 기타 컨트롤러로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집 근처에 떨어진 벼락이 게임기를 타고 흘러들어오면서 감전됐다. PS2와 컨트롤러 역시 과전류로 인해 심하게 망가지고 말았다.

 

감전 사고가 발생한 후 구급차와 소방차가 출동해 두 형제를 살펴본 결과 신기하게도 이들 형제는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두 형제의 집에서도 게임기 이외에 다른 전기 기계의 고장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형제의 어머니인 니키 씨는 “여태까지 살면서 그렇게 큰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감전당한 크리스 군 역시 “뭔가 내 가슴을 크게 친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니키 씨는 이번 사건이 게임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인 케빈 자네키 씨는 “이번 경우는 게임 때문이 아니다. 어떤 종류의 전기 기구라도 그 당시에 사용 중이었다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설득시켰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