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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전성기 그 시절 감성으로. 리니지 2, 클래식 서버 발표

10년 전 콘텐츠를 선보이는 클래식 서버와 신규 업데이트 인피니트 오디세이

김승현(다미롱) 2014-05-21 19:22:22
<리니지 2>가 10년 전성기 시절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21일 공개된 ‘클래식 서버 소개 영상’부터 감상하자.



‘클래식 서버’는 2004년 <리니지 2>가 선보였던 ‘프렐류드’ ‘카오스 크로니클’ 등의 콘텐츠가 주력이 되는 신규 서버다. ‘클래식’이라는 서버 명칭처럼 과거의 재미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전 콘텐츠를 다시 선보이는 것에 대해 엔씨소프트 이성구 실장은 ‘고객들의 요구’를 이유로 들었다. 

이 실장은 “2004년은 <리니지 2>가 동접 12만 명을 기록했던 최전성기이며, 가장 많은 유저들이 향수를 가지고 있는 시기다. 그동안 과거 콘텐츠를 살려달라는 많은 건의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바츠 해방전쟁 10주년을 맞아 과거의 추억과 재미를 살릴 수 있는 클래식 서버를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클래식 서버는 2004년 전후의 <리니지 2> 콘텐츠를 주력으로 서비스한다. 최근 <리니지 2>가 최고레벨 이후의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캐릭터의 성장과정 전반에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과제이며, 10년 전 제한된 세계를 선보이는 만큼 협업과 갈등이라는 커뮤니티 요소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과거 소수의 상위 클래스로 통합된 31개 클래스가 새로운 밸런스로 선보여진다. 각 클래스는 10년 전 밸런스가 아닌 클래스 최고 전성기를 기준으로 다시 밸런스되며, 특히 클래스의 주력 스킬들을 강화해 ‘캐릭터의 로망’을 살리는 것이 목표다. 

캐릭터 성장 동선도 개편돼 과거의 어려운 성장 난이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그 보상을 크게 해 ‘어려움 속의 보람’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 시스템이 아이템 중심으로 개편된다. 먼저 캐릭터 장비를 18개에서 12개로 줄여 밸런스를 단순화하고, 강화의 득과 실을 강화해 예전의 재미를 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위 등급 아이템이 업데이트될 때에서 공급량을 제어해 아이템의 가치가 고르게 유지되게끔 변경된다. 10년 전 콘텐츠를 다루는 만큼, 아이템의 외형도 그 시절의 것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스템이 개편된다. 클래식 서버에서 추가되는 영지는 글루디오·디온·기란·오렌 4개. 저레벨 유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가된 인스턴스 던전도 삭제된다. 현재 버전보다 맵과 던전 콘텐츠가 축소되었지만, 대신 ‘랜드마크 사냥터’나 월드 채팅 시스템 등으로 유저들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리니지 2>의 특징이었던 유저 간 분쟁도 크게 강화된다. 먼저 ‘영지’가 가지는 이득이 크게 강화되며 혈맹 간 분쟁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며, 공성전 시스템에 대해서도 캐릭터 충돌판정을 부활시켜 전략 전술을 강화한다. 

클래식 서버는 5월 28일 OBT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버전은 최고레벨 75, B그레이드 아이템, 2차 전직으로 콘텐츠가 제한되며, 추후 4분기 80레벨 확장, A그레이드 아이템, 3차 전직 콘텐츠가 추가될 계획이다. 클래식 서버는 기존 <리니지 2> 클라이언트로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에 제공되었던 UI나 편의 요소는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서버 간 경쟁 콘텐츠 강화! 대규모 업데이트 ‘인피니트 오디세이’


클래식 서버 추가와 별도로, 오리지널 <리니지 2>에서도 올해 6월부터 2번째 에픽 업데이트인 ‘인피니트 오디세이’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끝없는 여정이라는 부제처럼 캐릭터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99레벨이었던 최고레벨이 확장되며, 최고레벨 이후 몰려있던 성장 콘텐츠가 모든 성장 구간으로 배정되게 된다. 

대표적으로 최고레벨 유저들의 전유물이었던 ‘스킬 인첸트’와 ‘어빌리티’가 레벨업 과정에도 제공돼 느린 레벨 업 와중에도 자주 성장의 기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고 레벨 확장과 성장 구간이 개편됨에 따라, 이를 위핸 새로운 스킬과 기존 스킬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다. 대표적으로 소환수 계열 직업은 아이템 스킬을 소환수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게 되며, 이외에도 궁수 계열 상향과 치유 계열 신규 스킬 추가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버간 경쟁 콘텐츠가 더욱 강화된다. 먼저 ‘차원 레이드’가 추가돼 강력한 적을 상대로 서버 간 경쟁과 협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이후 서버 간 PvP 최강자를 겨루는 ‘차원 올림피아드’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브 클래스 개념인 ‘노블레스’의 상위 개념직 추가된다. ‘아너스’는 인피니트 오디세이에서 추가되는 노블레스의 상위 콘텐츠다. 아너스의 콘셉트는 진정한 최고 유저에게 주어지는 명예라는 콘셉트다. 기존 노블레스가 일회성 퀘스트만 깨면 얻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아너스는 PvP나 PvE,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등급 유저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