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의 공룡 EA가 핵심 라인업을 기준으로 한 ‘4대 레이블 체제’로 개편된다.
EA는 지난 18일 원활한 의사결정 구조와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의 강화, 새로운 아이디어의 신속한 시장반영을 위해서 조직을 ‘4대 레이블(Labels)’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레이블=브랜드)
먼저 ‘EA 게임즈’(EA Games) 레이블은 기존의 핵심 라인업인 <니드 포 스피드> <메달 오브 아너> <스포어> <배틀필드> <번아웃> <커맨드 & 컨커> <심슨> 등을 맡는다. 이와 함께 세계 각 지역의 개발사의 게임을 발굴하는 ‘EA 파트너 퍼블리싱’ 비즈니스도 담당한다.
효자 시리즈 <심즈>도 당당히 4대 레이블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더 심즈’(The Sims) 레이블은 앞으로 발매 될 <마이심> <심시티 소사이어티> <심즈 캐스트어웨이 스토리> 등의 시리즈를 가져간다.
‘EA 캐주얼 엔터테인먼트’(EA Casual Entertainment) 레이블은 접근성이 높고 가벼운 게임으로 가족과 새로운 고객을 공략하게 된다. <해리포터> <부기>와 EA 모바일, 그리고 온라인 게임포털 포고닷컴(Pogo.com)을 맡는다.
마지막으로 최강의 스포츠 브랜드 ‘EA 스포츠’(EA Sports) 레이블은 <매든 NFL> <NBA 라이브> <피파> <타이거우즈 PGA 투어> <NHL 하키> <나스카> 시리즈를 맡는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EA는 두 개의 그룹을 신설했다. ‘센트럴 디벨로프먼트 서비스’ 그룹은 EA의 기술적인 부분과 운영, 온라인 플랫폼을 담당하게 된다. ‘글로벌 퍼블리싱’ 그룹은 아시아,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전략기획과 실전 마케팅, 세일즈 및 배급 활동을 하게 된다.
EA의 존 리치티엘로 CEO는 “이번 조직개편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검증된 EA의 능력과 새로운 우리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장에 보다 빨리 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A 캐나다에서 개발중인 어린이용 놀이게임 <EA 플레이그라운드>. 가을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