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추억의 게임들이 모바일을 만나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월 5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과거 오락실과 PC 온라인게임으로 사랑받았던 게임들이 속속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일명 ‘보글보글’로 이름을 알린 <퍼즐버블 for Kakao>는 한 계단 상승하며, 출시 후 약 1달여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말 출시된 <퍼즐버블 for Kaokao>는 원작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 시스템과 UI 등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해석해 꾸준한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게임 쿠폰이 동봉된 삼각 김밥이 출시되며 더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고전 슈팅 게임 <텐가이>도 약 한 달 만에 5위로 10위안에 진입했다. 최대 5개 국어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버전의 <텐가이>에는 원작의 주인공 ‘미코’나, ‘쇼’, ‘텐가이’ 등이 그대로 등장한다. 게임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이스틱 대신 터치와 슬라이드로 조작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과거 캐주얼 온라인게임으로 사랑받았던 <윙또>가 모바일게임으로 돌아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제1회 힘내라 게임人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바 있는 <윙또 for kakao>는 원작의 느낌을 살린 게임성으로 관심을 받으며 전주 대비 10계단 상승하며 4위에 안착했다.
‘제1회 힘내라 게임人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윙또>
상위권에는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작 미드코어 RPG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먼저 <데빌메이커>의 엔크루가 개발하고 팜플이 서비스하는 <원티드 for Kakao>가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원티드 for Kakao>는 파티를 구성해 정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몬스터길들이기>류의 액션 RPG다. 특히 카툰렌더링을 도입하고, 다양한 카메라 각도를 통해 ‘보는 맛’을 강조하고 있다. <원티드 for Kakao>는 인기 순위뿐만 아니라, 매출 순위 역시 25위 상승하며 9위를 차지해 꾸준히 순위 안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주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작 <신무> 역시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을 내세워 단숨에 인기 순위 9위에 올랐다.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신무>는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클리어 후 획득할 수 있는 조합재료를 통해 아이템을 제작하고, 장비에 따라 스킬이 달라지거나 버튼을 입력하는 순서에 따라 공격모션이 바뀌는 등 다양한 파고들 요소를 담고 있다.
지난 1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소수의 게임이 수성을 잇고 있는 모양새였다. <신무>를 비롯한 <블레이드 for Kakao>, <원티드 for Kakao> 등 새로운 미드코어 게임들이 이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티드>는 카드 배틀 게임 <데빌메이커>를 개발한 엔크루의 신작이다.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된 위메이드 신작 <신무>는 그래픽 옵션을 4단계로 설정할 수도 있다.
오는 13일 월드컵을 앞둔 가운데, 업데이트를 마친 <피파 14>가 인기 게임 6위로 오랜만에 순위 안에 등장했다. 피파의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 게임은 지난 20일 2014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엔트리가 확정된 각 선수 명단은 물론 유니폼, 공식 공 등을 추가하며 월드컵의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지난 3월 잠시 인기 순위에 오른 바 있는 일본 개발사 하프의 <미친 프리킥>은 신작 <미친 야구>가 출시되며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미친’ 시리즈는 단순히 공을 골대에 넣거나 포수에게 투구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스모 선수나 로봇 등 코믹한 장애물이 등장해 재미를 높였다. 신작 <미친 투수>는 3위에 올랐으며, 전작 <미친 프리킥>도 19위 오른 8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캐주얼 리듬 액션 게임 <돈 탭 더 화이트 타일>(Don't Tap The White Tile)이 양대 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 게임은 피아노 건반을 연상케 하는 화면에서 음악에 맞춰 검은색 타일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48>과 같이 패러디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5가지 모드를 담은 <돈 탭 더 화이트 타일>은 스토어 추천이나 특별한 마케팅 없이 좋은 성적을 이어 가고 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