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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콘솔급 게임을 모바일로? iOS8 그래픽 엔진 ‘메탈’ 공개

Open GL보다 10배 빠른 호출속도 자랑,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의 시연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6-03 15:32:45
"콘솔급 게임을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시대 만들겠다" 

애플이 자사 iOS 8을 발표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한 그래픽 엔진 '메탈'을 공개했다. 세계 개발자 회의 2014(Worldwide Developpers Conference, 이하 WWDC)에서 모습을 드러낸 메탈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자. 



3일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 iOS 8에 포함된 그래픽 엔진 '메탈'을 공개했다. 메탈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등에 장착된 64비트 프로세서 'A7'의 성능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좀 더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히는 "메탈은 2D 및 3D 그래픽 작업을 돕는 Open GL보다 단위시간 당 호출 속도가 10배 빠르다. 메탈을 이용해서 개발한 게임은 Open GL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더 높은 A7의 성능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밝혔다. 

페더리히는 크라이텍이 개발한 <컬렉터블> 데모 버전을 아이패드에서 실행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비행기 폭격으로 야포와 구조물이 산산조각나는 실시간 파괴 효과가 강조됐다. 또한 그는 "콘솔용 게임 <플랜츠 vs 좀비: 가든워페어>도 iOS로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모바일에는 절대 이식할 수 없다고 여겨지던 콘솔용 게임 엔진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에픽게임즈 CEO 팀 스위니가 장식했다. 팀 스위니는 메탈과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기술 데모를 공개해 메탈의 성능을 과시했다. 실제로 기술 데모에서는 꽃나무에서 수많은 꽃잎을 떨어뜨리는 작업, 수많은 나비를 불러오는 작업이 부드럽게 시행됐다. 

메탈 기능을 포함한 iOS8 정식 버전의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A의 <플랜츠 vs 좀비: 가든워페어>.

 

 크라이텍의 <컬렉터블>.

 


 에픽게임즈의 기술 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