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아캄나이트>(이하 아캄나이트)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먼저 좋은 소식부터 영상으로 확인하자. 시즈 모드(?) 변형이 가능한 배트모빌이 등장한다.
3일(미국 시각 기준) 락스테디 스튜디오는 개발 중인 <아캄나이트>의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동체를 제자리에 고정하고 중화기를 퍼부을 수 있는 배트모빌이 등장한다.
사용 가능한 무기들은 하나같이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한다. 60mm 캐논은 설정상 820mm 두께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다. 범죄자들이 탱크라도 가져오지 않는 이상 배트모빌의 공격을 버텨내기 어렵다.
대공화기도 충실히 갖췄다. 60mm 캐논 옆에는 발칸이 설치돼 있고, 배트모빌 후방에는 레이저 유도식 미사일이 가득 실려있다. 게임 속에서 헬리콥터가 등장해도 격추할 수 있을 법하다.
살인을 피하는 배트맨의 신념을 반영한 무기도 존재하긴 한다. 바로 폭동 진압용 무기(riot suppressor)다. 이 무기는 탄성이 있는 탄을 쏴서 적을 무력화하기 위해 장착됐다. 워낙 위협적인 생김새라 "죽느니만 못한 부상을 입지 않을까"라고 의심하는 해외 게이머가 있긴 하지만, 일단(?) 설정상 비살상 무기다.
문제는 영상에 출시일 연기라는 나쁜 소식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영상 말미를 살펴보면 '2015년 내 출시'라고 명시하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원래 출시 예정일은 10월 14일이었다. 이에 게이머들이 크게 낙담했고, 락스테디 스튜디오는 게이머들을 달래기 위해 추가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악당들의 군대, 악당 '아캄나이트'의 새로운 스크린샷도 공개됐다.
물론 그런다고 출시 연기로 울상이 된 팬들을 달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