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후속작으로 다시 한 번 맞붙은 런게임 돌풍의 주역 <쿠키런 문질문질 for Kakao>(이하 쿠키런 문질문질)과 <윈드러너2 for Kakao>(이하 윈드러너2)는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과연 전작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까? 두 게임의 인기 순위는 비슷했지만, 매출 순위만큼은 큰 차이를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퍼즐게임으로 돌아온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문질문질>는 출시 2주 만에 6월 1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무한 런닝에서 스테이지 방식을 도입한 <윈드러너2>는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다.
두 게임 모두 전작의 IP를 활용한 게임이지만, 게임성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며 관심이 쏠렸다. 다만 높은 인기 순위와는 달리 매출 순위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그나마 <쿠키런 문질문질>은 42위까지 오르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윈드러너2>의 경우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이다. TV CF를 비롯해 원작과의 크로스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는 두 게임인 만큼, 초반 흥행이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퍼즐게임으로 돌아온 <쿠키런 문질문질>(위)과 스테이지 방식을 도입한 <윈드러너2>
캐주얼게임의 전쟁 속에서 중국발 미드코어 액션 RPG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특히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드래곤가드 for kakao>는 인기 순위 7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매출 순위도 전주 대비 12계단 상승한 10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천행검> <루나리아> 등 다양한 웹게임을 서비스하던 4399 YJ네트워크의 <아우라>는 인기 순위 6위, 매출 순위 38위에 올랐다. 카카오 게임을 택하지 않은 <아우라> 역시 4399 YJ네트워크의 다양한 게임과 적극적인 크로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쿤룬의 <마이군주>는 전주 대비 40위 오른 9위를 차지했지만, 매출 순위는 50위 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월드컵을 앞두고 업데이트를 단행한 <피파 온라인 3 M>은 인기 순위 3위와 함께 매출 순위가 전주 대비 39위 상승한 1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개막전이 열릴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을 포함한 12개의 FIFA 월드컵 경기장,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물론 총 203개국 7천여 명의 국가대표선수 등 방대한 공식 축구 라이선스 데이터가 반영됐다. 월드컵 모드에서는 가상 패드를 활용한 조작이 추가되어 PC 버전에 가까운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넷마블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MMORPG <드래곤가드>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는 단순함을 앞세운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위를 차지한 <투 도트>는 같은 색상의 점을 이어 없애는 퍼즐게임이다. 총 85개의 스테이지에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글까지 지원하는 <투 도트>는 애플 앱스토어 추천 게임에도 등록되면서 <2048>과 같은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9위에 오른 <더 라인>은 <2048>로 이름을 알린 켓치앱의 신작 캐주얼게임이다. 화면 하단에 위치한 공을 벽에 부딪치지 않고 최대한 멀리 가는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플래피 버드>와 같이 초반부터 높은 난이도를 선보이며 북미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6월 1주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과거 게임들이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펼치며 재조명받기도 했다. 3년 전 유료 게임 시장을 점령한 바 있는 <인피니티 블레이드2>는 한시적 무료 이벤트를 펼치며 무료게임 인기 순위 4위에 등장했다.
자이로센서를 활용한 레이싱게임 <트래픽 레이서>는 새로운 차종을 비롯해 추가 조작을 도입한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5위를 차지했다. 기존에는 화면을 기울여 좌우로 이동하는 조작 방식만을 택했으나, 최근에는 화면 좌측에 하단에 슬라이드 버튼을 추가해 보다 쉬운 조작이 가능해졌다.
그 밖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시 약 한달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가 6위로 진입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순위가 25위(9일 가준 36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새로운 마켓에서는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OS 버전을 출시한 <프린세스 메이커>는 골드와 루비를 무작위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