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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한글 준비 완료! 위쳐 3, E3 트레일러 공개

위쳐 3 E3 2014 트레일러 ‘운명의 검’

김승현(다미롱) 2014-06-09 16:39:11
괴물사냥꾼 게롤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한국어로 제공된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지난 5일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이하 위쳐 3)의 E3 2014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공식 트레일러 최초로 한글 자막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위쳐 3> E3 2014 트레일러 ‘운명의 검’
※ 플레이어 하단의 CC 버튼을 누른 후 언어설정을 Korean으로 바꾸면 한국어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위쳐 3>는 폴란드의 다크 판타지 <위쳐>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완결작이다. 유저는 ‘위쳐’라는 괴물사냥꾼으로 만들어진 ‘게롤트’가 되어 전쟁으로 파괴된 왕국을 탐험하고, 잃어버린 사랑과 기억을 되찾아야 한다.

E3 2014를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서는 <위쳐 3>의 주된 특징이 압축되어 있다. 영상은 잃어버린 애인의 행방을 찾은 게롤트의 모습과 그의 애인이 처한 위험, 왕국을 파괴하려 하는 ‘와일드 헌트’의 모습을 그린다. 게롤트는 2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반복되는 운명 속에서 엉킨 인연을 풀고 세계를 구해야 한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만큼 <위쳐 3>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게롤트의 잃어버린 기억이 공개되며, 게롤트의 오랜 악연인 와일드 헌트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날 예정이다. 





<위쳐 3>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를 도입한 작품이다. 유저는 전작에서 보여준 세계의 30배에 달하는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E3 2014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것처럼 산지나 평야를 모험하는 것은 물론, 보트를 타고 폭풍우 속의 바다를 건너는 등 다양한 환경이 제공된다. 

지역이 넓어진 만큼 보트나 말 같은 탈것이 중요시되며, 말 같은 경우는 야생마를 길들이거나 마상전투를 하는 등 게임 속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가진다. 오픈월드가 도입되지만, 이것이 <위쳐> 시리즈 특유의 묵직한 스토리텔링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게임은 초반부 게롤트에게 몬스터 사냥이나 탐험 같은 개인적인 퀘스트를 제공하다가, 중반부에 접어들며 각 지역의 정치 문제나 왕위계승 문제에 개입하는 등 점점 세계의 운명에 개입하게 된다. 이러한 퀘스트 결과는 약 30개에 달하는 엔딩으로 이어진다. 

현재 공개된 메인 퀘스트 분량은 약 50시간, 서브 퀘스트까지 합하면 <위쳐 3>의 플레이 타임은 100시간에 달할 예정이다. <위쳐 3>는 2015년 2월 24일 PC와 PS4, Xbox One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2015년 봄 자막 한국어화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