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 소울>의 e스포츠화 계획을 밝혔다. 15일 마무리된 ‘블레이드 & 소울 비무제: 임진록’을 통해 가능성을 보고 앞으로 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15일 비무제 현장을 찾은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직접 밝히면서 확인됐다. 배 부사장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비무제에 대한 소감을 말하면서 앞으로 비무제를 한국과 중국의 국가 대항전, 향후 글로벌 대항전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블레이드 & 소울>의 비무로 첫 e스포츠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1회 ‘블레이드 & 소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비무제를 통한 e스포츠 출범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더불어 배 부사장은 “e스포츠 출범을 위해서 출전하는 선수를 위한 제도나, 관중과 방송을 위한 시스템, 비무 밸런스 등 e스포츠로서 갖춰야 할 많은 부분을 현재 준비 중이다. 여러분의 많은 기대를 바란다. 멋진 모습으로 준비해 곧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현재 <블레이드 & 소울>이 서비스 중인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별도의 비무제인 무령천하세‘ (武灵天下赛)’를 시작했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주요 30개 도시에서 예선과 결선을 거쳐 우승자를 뽑고 결선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주 남부지역 15개 도시에서 진행된 첫 예선전에는 1,000명이 넘게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이에 조만간 일본에서도 비무를 이용한 별도의 대회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e스포츠 출범으로 시작되는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중일 최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