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4가 막을 내린후 성적표가 나왔다. 결과만 본다면 참가업체는 줄었지만 관람객은 조금 늘어났다.
미국 게임협회인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지난 15일 E3 2014 폐막 직후 관람객 수를 밝혔다. 올해 관람객 수는 48,9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0명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현장을 방문한 인원은 줄었지만 온라인에서의 관람은 부쩍 늘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올라온 E3 소식은 200만 건을 넘겼다. 참가업체의 경우 줄어들었다. 작년에는 230개의 업체가 참여한 반면, 올해는 20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업체의 경우 E3가 매년 개최될 때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는 차세대로 넘어간 콘솔시장과 PC 게임 시장의 축소, 모바일게임의 확대로 콘솔 중심의 행사인 E3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한편 ESA의 마이클 갤러거 회장은 "비디오게임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기술 혁신이 E3 2014에서 나타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비디오게임이 문화 산업을 이끄는 혁신적인 존재로 거듭나길 희망했다. 이와 함께 개최지 변경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3 2015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단, E3 2016의 개최장소는 변경될 여지가 있다. 현재 ESA는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스를 검토하고 있다.
ESA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E3 2014 개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