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1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 2.1패치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공개했다. 캐릭터별 순위와 대균열, 징벌 등 새로운 콘텐츠가 눈에 띈다.
2.1패치의 핵심은 래더시스템의 발전형태인 ‘시즌’과 네팔렘의 차원균열을 발전시킨 ‘대균열’이다. 여기에 시즌마다 거대한 목적을 두고 선착순 경쟁을 벌이는 ‘징벌’과 대균열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전설보석’,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시궁창’ 등의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업적에서도 시즌별 캐릭터를 따로 확인할 수 있다.
정벌과 새로운 전설 아이템! 시즌제 도입
시즌은 <디아블로2>의 래더와 유사한 콘텐츠다. 정해진 기간마다 캐릭터와 장인레벨이 초기화되고, 전체 캐릭터의 임무수행과 업적획득, 정벌, 대균열(가칭) 등의 완료내역이 순위로 표시된다. 시즌은 기존캐릭터가 아닌 시즌전용 캐릭터로만 플레이할 수 있다. 하드코어와 일반 캐릭터는 별도의 순위로 관리된다.
각 시즌은 시작과 동시에 ‘정벌’내용이
공개된다. 정벌은 일종의 선착순 임무로 한 시간 안에 1~5막을
완료하거나 레벨 70의 고행6 난이도에서 말티엘을 처치하는
등의 목적을 담고 있다. 정벌임무는 시즌마다 선착순방식으로 달성하게 되며, 시즌마다 선착순 1,000명은 해당시즌의 순위표에 영구히 기록이
남는다. 각 시즌에서는 10~15개의 정벌 임무가 포함될
예정이다.
각 시즌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전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아이템은 다음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나 비시즌 캐릭터에게 공개된다.
시즌 캐릭터를 위한 순위표
자신의 강함을 시험하는 곳, 대균열
대균열은 시즌 캐릭터와 비시즌 캐릭터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대균열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대균열의 열쇠가 필요하며, 이는 기존의 네팔렘의 차원균열 내에서 수호자를 처치하면 일정확률로 얻을 수 있다. 파티플레이의 경우에도 대균열에 참가하는 모든 캐릭터는 각각 열쇠를 소지해야 한다.
대균열의 기본구성은 네팔렘의 차원균열과 비슷하다. 대신 제한시간 내로 적을 처치해 진행막대를 쌓아야 하고, 일반 몬스터가 아닌 균열 수호자를 통해서만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단계별 난이도도 설정돼있다. 일종의 타임어택이다.
대균열은 게임생성시에 설정한 난이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한 단계의 대균열을 클리어하고 나면 다음 단계의 대균열이
열린다. 대균열을 클리어하는 시간이 빠를수록 더 높은 등급의 대균열이 열리게 된다. 만약 제한시간 내로 진행막대를 채우지 못해 대균열 공략에 실패한다면 그때까지의 기록이 순위표에 남는다.
대균열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전설보석이 등장한다. 전설보석은 반지와 목걸이에만 장착할 수 있고, 반복플레이를 통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대균열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전설보석의 업그레이드 확률과 보상도 좋아진다. 전설보석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1패치에서는 이 밖에도 새로운 콘텐츠인 시궁창과 악마사냥꾼과 수도사의 주 능력치인 민첩의 개편, 치유기술의 변화 등이 도입된다. 블리자드에서는 조만간 공개테스트를 통해 시즌과 대균열을 점검한 후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