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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와치독 한글판 시연회 개최, “디비전 한글화도 논의 중”

와치독 한글판은 26일 PC, PS3, PS4, Xbox360, Xbox One으로 출시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6-21 22:42:46
출시를 앞둔 <와치독> 정식 한글 버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비하이브 갤러리에서 <와치독> 한글판 사전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와치독>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을 위해 게임 정보를 소개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와치독>은 지난 5월 27일 북미 지역에서 처음 출시된 오픈월드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해커 '에이든 피어스'로서 도시를 관리하는 전산체계 'ctOS'를 해킹해 각종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유비소프트 코리아와 인트라게임즈는 현장 시연을 통해 <와치독>의 근미래 지향적인 컨셉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감시 카메라를 해킹해 적을 탐색하고 작전을 짜거나, 플레이어를 체포하거나 제거하려는 적을 따돌리기 위해 정전을 거는 행위 등을 선보였다. 또한 게임 내 시간 흐름이 느리게 흘러가도록 만드는 스킬 '포커스'를 사용해 적을 몰래 처치하는 잠입액션 요소도 강조했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플레이하는 데에 지장이 없도록 한글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전 번역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 팬들이 <와치독> 한글판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길 희망했다. 정식 한글 버전은 26일 PC, PS3, PS4, Xbox360,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와치독> 데드섹 에디션 구성품들. 23cm 에이든 피어스 피규어가 동봉될 예정.


다음은 유비소프트 코리아의 홍수정 지사장과 나눈 질의응답이다. 


유비소프트 코리아가 직접 나선 것은 오랜만이다. <와치독>에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하다. 

너무 겉으로 드러난 행적이 없었던 모양이다. (웃음) 물론 <와치독>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해외에서 1주일만에 400만 장을 판매한 실적도 있고, 지금 당장 경쟁할만한 콘솔 게임도 딱히 없는 상황이다.  


목표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가? 

일단 3만 장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유비소프트 코리아 홍수정 지사장.


불법 복제본과 한글자막 크랙 버전이 벌써 나돌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는데. 

일단 제재는 계속 하고 있다. 인트라게임즈와 협력해서 웹하드, 토렌트, 그외 여러 루트를 감시하고 단속하고 있다. 한글자막 크랙버전을 이용해 아프리카 TV 방송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한 방송행위도 최대한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식이 바뀌었으면 싶다. 음원과 영화는 저작권을 존중하는 사고관이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는데, 게임은 아직 죄책감 없이 불법복제본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와치독> 한글화에 이어 다른 유비소프트 신작들도 한글화할 의향이 있는지 알고 싶다. 

물론이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와 <파크라이4> 한글화는 이미 확정됐다. 다만 오픈월드 1인칭 슈팅(FPS) 게임 <디비전>은 내부에서 결정이 나지 않았다. 우리는 <디비전> 한글화를 꼭 추진하고 싶은데,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결정이 날 듯 하다. 


<와치독> 시연회 현장에서 영상으로 확인 가능했던 <디비전>의 모습.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달라

유비소프트 코리아가 설립된지 12년 째인데, 플레이어들의 성원을 받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2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저스트 댄스 2>, PS4 판매량과 정비례하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 4>를 생각한다면 국내 콘솔 시장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국내 팬들이 유비소프트 주요 타이틀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아울러 <와치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