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벤트의 힘은 여전히 막강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피파온라인3>가 PC방 점유율 39.09%를 기록하며 <리그오브레전드>(점유율 27.69%)를 크게 따돌리고 PC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PC방 점유율 39.09%는 <피파온라인3>의 역대 최고기록이다.
<피파온라인3>의 PC방 성적은 브라질 월드컵에 맞춘 이벤트의 영향이다. <피파온라인3>는 지난 1일부터 월드컵 승부예측 투표를 비롯해 룰렛을 돌려 해당하는 국가의 상품을 지급하는 마블타임과 PC방 접속 이벤트, 복귀유저 및 신규유저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21일에는 PC방에서 게임에 1시간 이상 접속할 경우 2002 한국 전설선수 팩과, 500만 EP, 베스트 10 선수 팩, 월드 일레븐 선수 팩 등을 하루 종일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피파온라인3>의 이벤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 결과 <피파온라인3>의 PC방 점유율은 월드컵이 시작된 13일부터 2위로 올라섰고, 21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넘어서며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게임트릭스를 통해 집계된 21일 <피파온라인3>의 PC방 이용시간은 450만 시간으로 월드컵 이전의 40~70만 시간에 비해 6~7배에 달한다.
한편, 21일의 <피파온라인3>의 PC방 점유율 1위로 인해 론칭 이후 꾸준히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의 1위 기록은 99주째에서 멈추게 됐다. 이벤트가 끝난 22일 <피파온라인3>의 PC방 점유율은 17.08%로 급감했고 <리그오브레전드>는 35.45%로 PC방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5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의 사용시간 비교. 21일 단 하루만 치솟은 <피파온라인3>를 볼 수 있다.
<피파온라인3>의 21일 이벤트. 4시간 접속 이후에는 다시 처음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