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팬사이트가 미국의 대표적인 현거래 사이트에 인수된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투데이 등의 주요 게임전문 매체들은 <WOW> 팬사이트 중 하나인 ‘와우헤드’가 미국의 현거래 사이트인 IGE를 소유하고 있는 ‘어퍼니티 미디어(Affinity Media)’에 매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어퍼니티 미디어’는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알라카잠(Allakhazam)과 ‘Thottbot’, ‘MMO Interface’ 등을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중 알라카잠은 해외에서도 유명한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게임 DB(데이터베이스) 면에서는 최강을 자랑하는 곳이다.
외신에 따르면 ‘와우헤드’의 매각 금액은 100만 달러(우리돈 약 9억 3,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매각은 현거래 사이트가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와 결합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모 매체가 선보인 바 있는 커뮤니티와 현거래 사이트의 결합으로, 해외에서도 이 같은 시도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루머에 대해 ZD넷은 “온라인게임의 가장 재산(아이템 및 머니)의 매매규모가 연간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와우헤드’가 1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은 ‘어퍼니티 미디어’가 IGE를 포함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또 다른 곳에 넘겼거나 넘기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을 접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