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 시리즈의 후속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전작보다 좀 더 신중한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케이프 데드 아일랜드>의 영상부터 확인하자.
1일 스웨덴 개발사 팻샤크(Fatshark)는 <이스케이프 데드 아일랜드>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 타이틀은 고립된 섬에서 좀비와 맞서싸우는 서바이벌 게임 <데드 아일랜드>의 후속작이다.
<이스케이프 데드 아일랜드>는 섬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데드 아일랜드> 직후의 상황을 무대로 삼았다. 섬에는 좀비들이 넘쳐나고 있어 언제 어디서 습격을 받을지 알 수가 없다. 플레이어는 이런 상황 속에서 주인공 '클리프 케일로'를 조작해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전작 <데드 아일랜드>는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중시한 타이틀인 만큼, 근접 무기를 들고 좀비들을 학살하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스케이프 데드 아일랜드>에서는 좀 더 침착한 플레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실제로 주인공은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다, 마땅한 무기도 확보하지 못했다. 가급적이면 좀비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히 움직이고, 몸을 숨길 데가 있으면 철저히 활용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덤으로 주인공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실제로 영상을 살펴보면 어디까지가 악몽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파악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테크랜드가 아닌 새로운 개발사 팻샤크가 제작을 맡은데다, 팻샤크는 전통적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만들어 온 곳이 아니어서다. 실제로 팻샤크가 만들었던 <장미 전쟁>은 1인칭 시점의 액션 게임이었고, <바이오닉 코만도 리암드 2>는 횡스크롤 게임이었다. 게이머들은 다른 장르를 만들어왔던 개발사가 어떻게 서바이벌 게임을 표현할지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이스케이프 데드>는 올해 가을 PC, PS3, Xbox 360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제대로 된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 일단 개발사는 생존을 더 강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