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게임즈가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등장할 일부 클래스의 전투 영상을 공개했다. 링커, 사이코키노, 네크로맨서, 사두 총 네 개 클래스다. 영상으로 먼저 살펴보자.
염력을 사용하는 초능력자에 유체 이탈 능력자까지? 4종 클래스 공개
4일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개발자 블로그(//blog.treeofsavior.com/?p=416 )에 'TOS에 대한 질문과 답변 #7' 포스트가 등록됐다. 이번 포스트는 링커, 사이코키노, 네크로맨서, 사두 총 네 개의 클래스를 소개할 겸, 유저들의 질문에도 답할 겸 작성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링커'는 여러 캐릭터를 묶어 그룹을 짓는 능력을 가진 클래스다. 다수의 적을 하나로 연결해 동시에 대미지를 주거나 디버프를 거는 능력을 구사한다. 반대로 아군끼리 연결해 대미지를 분산시켜 피해를 줄이거나, 포션이나 버프의 효과를 공유하도록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개된 '사이코키노'는 염력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염동력으로 적을 직접 공격할 수도 있지만 적의 위치를 강제로 바꿀 수 있다. 파티원이 관통 공격 스킬을 사용할 때 다수의 적을 일렬로 세우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같은 몬스터끼리 충돌시켜 대미지를 주는 능력도 구사한다.
'네크로맨서'는 처치한 적의 시체를 수집해 사령술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시체를 많이 수집하면 보호막을 형성해 자신을 보호하거나, 적을 직접 공격하는 사령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스의 '카드'를 수집해 '쇼고스(Shoggoth)란 존재를 소환하는 마법을 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사두'는 유체 이탈 스킬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유체 이탈 스킬을 사용하면 본체로부터 분리된 유체를 이용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유체는 적에게 발각되지도 공격당하지도 않으므로, 기습 공격을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유체를 폭발해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단, 유체 이탈 중 본체가 공격당하면 큰 피해를 받는 패널티를 감수해야 한다.
왼쪽부터 링커, 사이코키노, 네크로맨서, 사두.
사이커키노가 염력을 이용해 적을 한 줄로 세우는 모습.
"모든 퀘스트를 다 클리어할 필요 없다" 어느 정도의 자유도는 부여 예정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개발팀은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게임의 자유도를 어느 정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플레이어들이 퀘스트 완수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대다수의 퀘스트는 굳이 완수하지 않아도 상관 없도록 기획하고 있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는 모든 퀘스트를 의무적으로 클리어할 필요가 없다.
무기도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사 클래스가 완드를 들 수도 있고, 마법사 클래스가 해머를 장착할 수도 있다. 맨손 격투 스킬을 애용하는 몽크도 여러 가지 무기를 취급할 수 있다.
나아가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전투 콘텐츠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도 있다. 개발팀은 "클래스 중에 전투 스킬만 가진 클래스도 있지만 비전투 스킬 비중이 높은 클래스도 있다"고 밝혔다. 비록 요리사나 낚시꾼 같은 순수 비전투 클래스는 존재하지 않지만, 간단한 요리 기능은 구현돼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한편 개발팀은 게임 음악 작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트리 오브 세이비어> 음향감독 'sevin'은 자신이 초기 멤버로 활동한 'SoundTeMP'와 함께 음악 제작을 하고 있다. 또한 'SoundTeMP' 이외 다른 뮤지션들과도 협동해 게임 분위기를 살릴 음악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