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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액션+코미디! 마이티 넘버 9 애니메이션 제작 중

26화 분량의 TV 애니메이션, 2016년 2분기에 방영 예정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7-07 14:05:40
<록맨> 시리즈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가 개발 중인 게임이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마이티 넘버 9> 애니메이션 티저부터 확인하자. 



5일(미국 시각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아니메 엑스포에서 <마이티 넘버 9> 애니메이션 티저가 발표됐다. 이 영상은 일본 도쿄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지털 프론티어'가 만들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게임 개발사 '콤셉트'가 개발 중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 <마이티 넘버 9>을 소재로 삼았다. <마이티 넘버 9>은 '캡콤'의 대표 프랜차이즈 <록맨>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 기획을 맡았던 '이나후네 케이지'가 개발 중인 타이틀이다. 

해외 <록맨> 시리즈 팬들은 "캡콤이 <록맨> 후속작 개발 계획을 연달아 취소했으니, 실질적으로는 <마이티 넘버 9>이 <록맨> 시리즈를 계승한 셈"이라는 이유로 이 게임을 주목하고 있다. <마이티 넘버 9>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2099년, 인간은 고도로 발전된 로봇 기술을 확보했다. 인간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사회를 유지하는 노동력을 얻을 뿐만 아니라, 배틀용 로봇을 만들어 격투 대회를 여는 여흥 거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악명 높은 과학자 블랙웰(DR.Blackwell)이 등장하면서 배틀용 로봇들은 여흥거리가 아닌 재앙을 몰고 오는 존재로 변하고 말았다. 

블랙웰이 강력한 배틀용 로봇 '마이티 넘버즈'에게 바이러스를 주입해 인간을 공격하도록 만든 탓이다. 이때 자그마한  로봇 '벡(Beck)'이 마이티 넘버즈의 앞을 가로막았다. 벡은 배틀용 로봇 중 유일하게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료 로봇들에게 공격당하는 인간들을 모른 척할 수 없다며 싸움에 나섰다. 

하지만 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을 가져서일까, 벡은 상대 로봇의 능력을 그대로 복사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툭하면 기능 고장을 일으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벡은 여성형 로봇 '콜(Call)'과, 로봇 박사 산다(Sanda)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며 싸우는 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얼핏 보면 비장하게 흘러갈 수도 있는 스토리지만, 애니메이션은 비교적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지향할 예정이다. 콤셉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프론티어가 만들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6세에서 11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장르는 액션과 코미디다"고 발표했다.

<마이티 넘버 9> 애니메이션은 2016년 2분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예정된 분량은 1화 당 22분, 총 26화다. 원작 게임은 2015년 4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개방 중인 <마이티 넘버 9> 플레이 영상. 6월 30일에 공개된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