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캣이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TCG(Trading Card Game)을 출시한다.
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넥슨 스마트 온(NEXON SMART ON)’에서는 지난 2월 재결성된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의 개발조직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마비노기: 듀얼>이 공개됐다. 영상을 통해 <마비노기: 듀얼>을 만나보자.
드로우 없애고 12장 덱으로 싸운다
<마비노기: 듀얼>은 데브캣 스튜디오의 대표작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카드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CCG(Collectible Card Game)이 아닌 정통 TCG를 내세웠다. 때문에 근거리 통신을 활용해 <매직더개더링>이나 <유희왕>과 같이 다른 유저와 거래를 통한 수집이 가능하다.
교환 시스템 외에도 <마비노기: 듀얼>은 ‘전략’과 ‘대전’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운보다는 전략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드로우를 없앴다. 12장의 적은 카드로 구성된 덱을 통해 자원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승패가 결정된다.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은 “드로우를 없앰으로써 12장의 적은 수로 덱 구성이 가능해졌다. 덱을 구성하고 수정하는 전략을 고민하는 재미가 핵심이다”고 소개했다.
게임을 처음 접한 플레이어는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 시니라오와 같은 ‘스토리 모드’를 통해 게임 방식을 학습하게 된다. 스토리 모드는 자체만으로 6시간 분량의 싱글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의 분량을 담고 있다. 이는 제너레이션 개념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TCG의 핵심은 '듀얼', 1:1 실시간 대전 및 덱으로 승부하는 비동기 대전
게임의 핵심 콘텐츠 ‘대전’은 크게 실시간 대전과 비동기 대전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대전은 말 그대로 친구와 1:1로 펼칠 수 있는 대전이다. 각 플레이어는 전적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대전을 통해 10급에서 1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1급에 오른 유저는 1단이 되어 ‘랭커스 듀얼’를 통해 공인 1단에서 공인 10단까지 승단 혹은 낙단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챌린지 모드’에서는 자신이 만든 덱을 서버에 업로드해서 다른 유저의 덱과 싸우는 비동기 대전도 가능하다. <마비노기: 듀얼>에서는 ‘아레나’ 시스템을 통해 정기 대회도 진행된다. 일주일에 간격으로 승자가 발표되며, 그에 따른 보상도 함께 지급된다.
본격적인 출시는 8월로 예정돼 있으며, 7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비공개 테스트(CBT)가 진행된다. CBT에서는 전체 내용이 공개되지 않으나, 덱 편집과 대전·카드 교환 등 핵심 콘텐츠를 중점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다. CBT의 데이터는 모두 초기화되며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보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