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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에픽게임즈 수석 게임디자이너와 손잡다

블루 스트릭, 무료 플레이 SF FPS 게임으로 개발, 넥슨이 글로벌 퍼블리싱

김진수(달식) 2014-07-09 10:38:50
9일, 넥슨 아메리카가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창립한 보스 키 프로덕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휴를 통해 넥슨은 보스 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FPS <블루 스트릭>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얻었다.

보스 키 프로덕션은 과거 에픽게임즈에서 <언리얼토너먼트> <기어스오브워> <재즈잭래빗>의 수석 게임디자이너였던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창업한 회사다.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2012년 에픽게임즈를 떠나 ‘트리플 A급’ PC용 FPS를 개발하겠다며 보스 키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블루 스트릭>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스 키 프로덕션이 개발하고 있는 <블루 스트릭>은 SF배경의 FPS이다. 또한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블루 스트릭> 개발 소식을 알리면서 부분 유료화 PC용 게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루 스트릭>은 부분 유료화 게임이지만, 이기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모델은 사양하겠다.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나 <팀 포트리스 2>가 증명한 것처럼, 유저들은 게임을 사랑한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렇게 보스 키 프로덕션이 넥슨과 제휴를 맺은 건 ‘부분 유료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스 키 프로덕션은 PC용 부분유료화 FPS를 서비스해 줄 노하우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고, 넥슨 아메리카는 부분 유료화 노하우를 활용해 서비스할 ‘트리플 A’급 게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넥슨과의 계약 소식을 전하며 “넥슨이 보유한 부분유료화 노하우를 더해 더욱 폭넓은 잠재적 플레이어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블루 스트릭>은 1년 반 동안 준비해 왔으며 고전적인 취향에 새로운 해석을 가미한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개인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콘셉트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