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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당 353만원! CJ E&M, 넷마블 팔았다

오는 8월 11일 CJ 넷마블 보통주 10만주 양도

송예원(꼼신) 2014-07-09 10:55:03

CJ E&M CJ넷마블의 지분 100% CJ게임즈에 넘긴다.

 

CJ E&M 지난 8 게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함에 따라 자회사인 CJ넷마블의 보통주 10만주(지분율 100%, 취득금액 3,537억 원) CJ게임즈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자산양수도 완료 예정일은 오는 8 11일이다.

 

양수도가가 3,537억 원이며 주식이 10만 주(액면가 500원)로 주당 가격은 353만원에 달한다. 액면가 대비 무려 7,000배가 넘는다. 물론, CJ넷마블은 CJ E&M이 CJ게임즈에 판매하기 위해 임시 설립한 물적분할한 회사이므로 주식수와 액면가가 중요치 않다.

 

이로써 투니랜드 기존 방송 사업 부문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게임 사업을 제외한 CJ E&M에서 진행 중인 게임사업은 모두 CJ게임즈에 넘어간다. 사실상 게임사업 부문을 CJ게임즈에 독립시킴으로써 CJ E&M 완전히 손을 떼는 모양새다.

 

그러나 CJ E&M은 이번 양수도에 대해 게임사업 경쟁력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게임 사업 통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 CJ E&M 넷마블을 물적 분할해, 텐센트로부터 5,330 원의 투자 받은 CJ 게임즈와 넷마블을 합병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힌 있다.

 

CJ E&M 넷마블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아직 CJ E&M CJ게임즈의 2 주주로 남아 있는 만큼 게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고 수는 없다. 이번 자산양수도는 지배구조 문제 해결과 게임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전했다.

 

한편, CJ E&M CJ 증손자회사 지분 보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J게임즈의 최대주주에서 물러났다. 최대주주정거래법의 지주회사 규정상 손자회사가 다시 자회사를 설립할 때는 지분 100% 보유해야 한다. CJ게임즈 역시 CJ 손자회사(자회사는 CJ E&M) 만큼 산하 개발사인 애니파크나 CJ게임랩 등의 지분을 100% 보유하거나 전부 매각해야 했다.

 

그러나 텐센트로부터 5,330 원의 투자를 받은 방준혁 고문은 3,500 원을 CJ게임즈의 주식양수도에 사용함으로써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증손자회사 지분 보유 문제는 모두 정리됐다. 이로써 CJ게임즈의 최대주주는 방준혁 고문이며, 2 주주는 CJ E&M, 3 주주는 중국의 텐센트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