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엑스엘게임즈가 16일 진행할 <아키에이지>의 1.7 업데이트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업데이트 부제처럼 신규 보스 몬스터 ‘레비아탄’을 필두로 한 해상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으며, 신규 유저를 위한 각종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신규 보스몬스터 ‘레비아탄’
<아키에이지>가 1.7 업데이트에서 선보이는 신규 보스 몬스터인 ‘레비아탄’은 고래 형태의 거대 몬스터로, 기존 거대 몬스터인 크라켄보다도 크고 강력하다. 30척 이상의 선박이 모여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잡을 수 있을 정도다.
레비아탄은 일단 발견부터 쉽지 않다. 특정 영역에서 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어선에 추가된 ‘괴수 탐지기’를 사용해 탐색부터 해야 한다. 레비아탄을 찾아내면 이동 중인 레비아탄을 쫓아가며 포격전을 진행한다. 레비아탄의 체력이 깎인 뒤에는 공격 패턴으로 변화하며, 이동을 멈추고 선회하는 레비아탄을 본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이렇게 레비아탄 사냥에 성공하면 중형 범선을 만들 수 있다. 중형 범선은 크고 내구성이 좋을 뿐 아니라 적절한 상황에 ‘변환기능’을 이용해 이득을 볼 수 있다.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는 모드와 화력이 극대화되는 모드를 택할 수 있고, 여러 탑승인원이 힘을 합쳐 속도를 증가시키는 노 장치가 있어 효과가 좋다.
단, 중형범선이 처음 추가될 때는 레비아탄을 잡기 어려운 만큼, 1.7 업데이트 직후 경매 이벤트로 먼저 도면을 얻을 수 있다.
여름은 역시 바다! 해상 PvE 콘텐츠 ‘유령선’과 해상전 콘텐츠 ‘심연의 습격’
중형 범선을 얻고 나면 본격적인 해상 PvE 콘텐츠와 PvP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먼저 PvE 콘텐츠인 ‘유령선’은 바다 곳곳에서 출몰하며, 잘 무장된 소형 범선 하나면 상대할 수 있다.
그러나 북쪽 바다에 드물게 출현하는 ‘델피나드 유령선’은 여러 대의 범선으로도 상대하기 힘들 만큼 강력하다. 대신 레비아탄처럼 보상이 확실하다. ‘델피나드 유령선’을 공략한 뒤 얻을 수 있는 등짐을 해상 교역상에게 판매하면 3,000 금화를 얻을 수 있다.
PvP 콘텐츠인 ‘심연의 습격’은 중형 범선을 제작하고 나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심연의 습격은 해상의 주요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점령전으로, 다수의 유저가 참여해 거점을 방어하고 공략하는 재미를 강조한 해상전 콘텐츠다. 전투에 참여하면 금화나 델피나드의 별 같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신규 유저와 휴면 유저 간 밸런스 맞추겠다” 유저 편의성 강화
기자간담회에서 이광로 PD는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유저와 휴면 유저간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유저 간 상호작용을 위해 유저 수가 적은 서버를 통합했고,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유저 편의성을 개선했다”며 업데이트 취지를 밝혔다.
이 PD의 말처럼, <아키에이지> 1.7 업데이트에서는 불편했던 UI와 함께 튜토리얼까지 바꿨다. 먼저 신규 유저가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을 담은 ‘프롤로그: 루키우스의 꿈’을 플레이하게 된다. 프롤로그는 튜토리얼의 기능도 겸하는 만큼, 기본 조작이나 게임의 특징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초보자를 위해 불편했던 ‘퀘스트 네비게이션’을 개선하고 ‘성과 시스템’을 추가했다. 퀘스트 네비게이션은 유저가 퀘스트 목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퀘스트 목표까지의 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 퀘스트 목표가 화면 내에 있을 때는 하이라이트를 강조해 길을 헤매지 않게 도와준다.
성과 시스템은 성과 시스템은 UI형태로 게임 내에 적용해서 각 레벨대의 유저들에게 목적과 가이드를 제공한다. 각 유저에게 맞는 도전 목표를 제시하는 플레이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쾌속정, 무역선 같은 인 게임 아이템뿐 아니라 ‘신념의 수호자’, ‘백야’같은 부분 유료화 아이템도 기간제로 지급한다. 성과 시스템 보상으로 지급되는 별은 추후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퀘스트 네비게이션 기능
성과 시스템 UI
전략적 필드 PvP ‘이슬평원’과 솔로 플레이 즐기는 ‘황금의 폐허’ 추가
<아키에이지>의 1.7 업데이트가 해상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지만, 필드 PvP 콘텐츠와 PvE콘텐츠도 빼놓지 않고 하나씩 추가된다.
먼저 필드 PvP 콘텐츠인 이슬평원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기존 대규모 PvP가 세력 불균형 때문에 숫자가 적은 쪽에서 승리하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슬평원은 세력의 수가 적더라도 전략적인 플레이로 극복할 수 있는 전쟁 콘텐츠로, 유저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 PvE 콘텐츠로는 ‘황금의 폐허’가 추가된다. 황금의 폐허는 지난 ‘에아나드의 성장’에 이은 2차 장비 진화재료를 얻을 수 있는 무대다. 솔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2차 장비 진화를 통해 36종의 무기와 135개의 방어구가 추가된다. 특히 방어구의 경우, 방어력과 공격력을 함께 올려주는 것도 존재해 기존보다 방어구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생활형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를 위해 숙련도 복식도 추가한다. 숙련도 장비는 제작 장비이며, 데피나드 세트까지 등장한다.
이광로 PD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업데이트가 해상 콘텐츠와 필드 PvP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본다. 업데이트 및 서버 통합 발표 이후 액티브 유저 수가 상승세인 만큼, 이번 업데이트로 유저 수가 30% 정도 늘어날 것 같다”며 1.7 업데이트를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