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리뷰어가 활약하는 개그 영화가 곧 출시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욕쟁이 리뷰어로 유명한 '제임스 롤프', 이른바 앵그리 비디오 게임 너드(이하 AVGN)로 불리는 인물이다. 영화의 최신 홍보 영상부터 확인해보자.
14일, 제임스 롤프는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영화 <AVGN: 더 무비>의 트레일러 영상과 배포 일정을 발표했다. 장르는 'B급 영화풍 코미디'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AVGN'은 고전 게임 리뷰어로, 어딘가 결함이 있는 비디오 게임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하지만 거침없이 게임을 리뷰해오던 AVGN도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 타이틀이 있었는데, 바로 1982년에 출시된 비디오 게임 <E.T>였다.
<E.T.>는 미국 게임 역사에서 '희대의 실패작'으로 꼽히는 타이틀이다. 어느 정도냐면 개발사 '아타리'가 반품된 <E.T.> 팩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처분할 수 없어 뉴멕시코 사막에다 <E.T.> 팩을 파묻었을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AVGN은 개발사가 처분한 <E.T>를 어떻게 구해서 하냐며 버텼지만, <E.T.>를 리뷰해달라는 요청에 시달리게 된다. 참다못한 AVGN은 뉴멕시코 사막에도 <E.T.>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리뷰 요청을 중단시키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뉴멕시코에 도착한 AVGN은 엉뚱한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뉴멕시코 군인들이 <E.T.>를 수소문하는 AVGN을 진짜 외계인을 찾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체포하려 나선 탓이다. 이로 인해 AVGN의 모험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사건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영화의 제작자 '제임스 롤프'는 실제로 고전 게임 리뷰어로 활동한 인물이다. 해외 팬들은 제임스 롤프가 이전에 연재한 동영상 리뷰 시리즈 <AVGN>을 떠올리며, 영화와 함께 실제 <E.T.> 리뷰도 보여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AVGN: 더 무비>는 9월 2일 디지털 방식으로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