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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싸이칸, 日 공략용 온라인게임 개발

<페이퍼맨> 등 국산게임 현지 법인 통한 직배 고려

스내처 2007-06-27 16:31:18

싸이칸이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을 공략할 현지 컨텐츠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칸 엔터테인먼트 이건희 대표는 27일 디스이즈게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7월 설립될 싸이칸 게임즈에서 일본 현지시장 공략용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칸이 현지 법인인 싸이칸 게임즈를 통해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일본 시장에 대한 적응도를 높여 게임사업진행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현지 사용자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대표는 일본 게임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게임사업을 벌여 이득을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에서 성공적인 게임사업을 이끄는 방안을 여러 방향에서 검토해왔다. 그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현지 시장을 위한 컨텐츠 개발이라며 이유를 말했다.

 

이건희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싸이칸 게임즈를 통한 일본 온라인게임시장 공략용 게임개발은 이르면 퍼블리싱 라인업이 안정되는 2008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장르는 MMORPG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건희 대표는 일본 게임시장 특성 상 MMORPG에 대한 요구가 높다. 또 싸이칸 브랜드 중 이렇다 할 MMORPG가 없다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안정적인 수익기반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MMORPG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페이퍼맨> 싸이칸 일본 직배

 

관심을 모았던 <페이퍼맨>의 일본 배급은 싸이칸 게임즈가 직접 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대표는 싸이칸 엔터테인먼트 타이틀의 일본 내 배급은 싸이칸 게임즈가 전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페이퍼맨>의 경우는 현지 배급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직접 배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페이퍼맨>은 싸이칸 게임즈가 배급할 경우 일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것이다. 유저 특성 상 협력 플레이를 즐겨 하기 때문에 단순 온라인 대전 외에 협동 플레이 모드 등 현지 유저요구에 맞는 컨텐츠 변형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페이퍼맨> 이후 <알맨> <퍼피온> 등 현재 싸이칸 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하고 있는 타이틀의 일본 배급은 상황에 따라 싸이칸 게임즈 외에 현지 배급사와 배급경쟁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지 배급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싸이칸엔터테인먼트-싸이칸 게임즈 교차 배급도 진행

 

싸이칸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일본 현지 배급 외에 싸이칸 게임즈는 그룹차원에서 한일 교차 배급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희 대표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는 자체 타이틀 외에 싸이칸 게임즈를 통해 일본에서 서비스할 게임을 별도로 확보해 제공할 계획이다. 싸이칸 게임즈가 자체적으로 국내 온라인게임을 일본에 배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관계사 네트워크도 마련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싸이칸 게임즈를 통해 일본산 온라인게임의 국내 배급도 검토 중이다. 현재 이를 위해 서비스, 마케팅 관련 인력을 현지 인력으로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칸 게임즈는 오는 9월 열릴 도쿄게임쇼2007에 출전할 예정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페이퍼맨>을 비롯해 싸이칸엔터테인먼트 타이틀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또 싸이칸 게임즈의 손익분기점은 출범 후 1년 내에 넘길 계획이며 관련 매출은 모두 현지 배급을 통해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