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2일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시네마틱 영상 ‘여명의 시작’을 공개했다. 지난해 ‘운명의 엇갈림’을 공개한 이후 1년 만의 시네마틱 영상이다. 사실적인 묘사(?)가 인상 깊은 팀 전투를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자.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깊이를 보여주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 캐릭터의 디자인부터 음악,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과정을 새롭게 다듬었으며 연출에서도 단순한 액션이나 싸움만을 보여주던 기존의 영상과 차이를 뒀다.
‘여명의 시작’에서는 아리를 구출하기 위해 방패를 펼치는 레오나와, 정글에서 갑작스럽게 날아오는 노틸러스의 닻, 기회를 노려 적을 습격하는 렝가 등 게임의 특징을 알려주는 장면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당황하는 그레이브스의 표정이나 레오나의 방패를 밟고 비열한 미소를 짓는 드레이븐처럼 캐릭터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점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각 캐릭터의 개발자들이 직접 표정이나 연출 주문하기도 했다.
음성에서는 모든 음성을 사람이 직접 연기하는 ‘폴리방식’을 활용했다. 노틸러스의 음색을 맞추기 위해 수중녹음을 하거나 레오나의 방패 음성을 살리기 위해 금속의 경쾌한 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시도도 거쳤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6월부터 주요 맵인 ‘소환사의 협곡’ 리뉴얼을 포함해, 전적이나 특정 몬스터 타이머 등 일부 외부프로그램들을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아래는 이번 ‘여명의 시작’ 영상의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