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회색도시 for Kakao>(이하 회색도시)를 개발한 네시삼십삼분이 <회색도시 2 for Kakao>(이하 회색도시 2) 출시를 앞두고 예술가들과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연다. 게임 관련 전시회를 화랑이 많이 위치한 인사동에서 열면서 게임에 문화 콘텐츠라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25일, 네시삼십삼분은 윤종신 프로듀서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89와 협력해 <회색도시>, <회색도시 2>, <월간 윤종신>을 주제로 회화, 실물모형(디오라마), 3D 그림, 피규어, 팬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인사동에 위치한 화랑인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열린다.
<회색도시>가 전시회를 위해 협업하는 ‘월간 윤종신’은 가수 윤종신의 음반 프로젝트로, 2012년 9월부터 디지털 매거진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이 디지털 매거진에는 유명 미술가들이 표지 작업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며 월간 윤종신의 표지를 맡았던 미술가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전시회에서는 안성진과 디자이너 공민선이 함께 작업한 월간 윤종신 앨범 아트 50여 점과 2013년 월간 윤종신 앨범 커버 작업을 함께한 12명의 미술가들의 대표작 40여 점이 함께 공개된다. 더불어 월간 윤종신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회색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와 포스터 등을 공개한다.
<회색도시>는 미스터리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으로, 2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카카오 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9월 진행된 OST 콘서트에는 4천 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했으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아트북은 2천부 가까이 판매됐다.
소태환 4:33 대표는 “회색도시2는 월간 윤종신, 가나인사아트센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이어가려고 한다. 게임과 음악의 만남, 여기에 전시까지 어우러져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신 미스틱89 대표 프로듀서는 “'월간 윤종신'은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하며, 그 영역을 단순히 음악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 전반으로 넓혀볼 계획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시도하지 않았던 전방위적인 콜라보레이션이야말로 '월간 윤종신'이 가진 매력을 더욱더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