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이야기의 중심이 다시 밀레시안으로 돌아왔다. 2012년 ‘드라마’ 업데이트 이후 2년 만이다. 먼저 행사장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부터 감상하자.
챕터 6는 신과 인간, 그리고 밀레시안에 대한 고찰
넥슨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비노기 판타지파티’에서 <마비노기>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8월 13일부터 업데이트되는 챕터 6 ‘신의 기사단’의 주제는 ‘인간에게 다가가는 신, 신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인간’이다.
밀레시안(플레이어 캐릭터)은 갑자기 에린(마비노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유저는 이 과정에서 ‘신’을 위해 역사의 뒷면에서 암약하던 ‘알반 기사단’을 만나게 되고, 기사단의 일원이 되어 ‘이계의 신’과 그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챕터 전체가 ‘신’과 ‘신성’을 주요 모티브로 한만큼, 챕터 종반부는 신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여정이 될 예정이다. 한편, 밀레시안은 과거 신의 힘을 얻었던 만큼 이 과정에서 밀레시안이 가진 힘에 대한 고찰도 더해질 것이라 예상된다.
챕터 6의 첫 제너레이션인 ‘만남’에서는 밀레시안이 모험을 떠나는 계기와 알반 기사단과의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유저는 이 과정에서 알반 기사단에 합류하며 3개의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된다. 3개의 스킬은 ‘디바인 나이트’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수호와 심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실드 오브 트러스트’는 밀레시안과 주변의 동료에게 강력한 방어력 증가 효과를 주는 일종의 버프 스킬이다. 또 다른 스킬인 ‘셀레스티얼 스파이크’는 천상의 힘으로 적의 움직임을 봉하는 스킬이다. 3개 스킬 중 2개 스킬이 수호를 콘셉트로 하는 셈이다. 마지막 스킬인 ‘저지먼트 블레이드’는 ‘심판’이라는 키워드를 모티브로 한 스킬로 거대한 검을 소환해 전방 일직선을 초토화시키는 범위 기술이다.
한편, 7월 31일에는 챕터 6 업데이트를 대비해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고 신규·복귀 유저를 맞이하는 이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먼저 신규 스토리가 추가되는 것을 맞이해 기존 메인스트림을 클리어하면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출정식 이벤트’가 시작된다. 또한 챕터 6 업데이트를 맞아 찾아올 신규·복귀 유저를 위해 프리미엄팩 등 무료혜택을 강화하고 무기 아이템을 대여하는 ‘프리챕터 프로모션’이 시작될 예정이다.
OTP 없어도 해킹복구 가능! 플레이 환경 개선하겠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또 다른 축은 플레이 환경 개선이다. 먼저 <마비노기>의 편의성 개선 프로젝트였던 ‘그린노기’가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작되는 그린노기 프로젝트는 유저들의 편의성 개선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
먼저 이제는 수백 개로 늘어난 ‘타이틀’ 창에 검색 기능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제휴 의상이 드레스룸 보관이 가능해지고, 염색엠플에 색상 정보가 표시돼 의상 염색이 보다 쉬워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파트너 단축 아이콘 등록, 추가 해상도 지원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마비노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멈춤 현상(렉)도 개선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해킹복구 프로그램이 크게 개선된다. 기존 <마비노기> 해킹복구 프로그램은 OTP 사용자, 그리고 해킹 발생 1주일 이내 계정만 가능했다. 하지만 개선된 해킹 복구 프로그램은 OTP 사용자가 아니어도 복구 대상에 포함되며, 복구 가능 기간 또한 1주일에서 4주일로 대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