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2014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은 넷마블·선데이토즈·컴투스·게임빌 데브시스터즈까지
일부 개발사 또는 퍼블리셔의 독점이 지속됐다. 이 가운데 7월 4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에서는 오랜만에 ‘뜬금포’가 눈에 띄었다.
입소문을 탄 포노스의
<냥코 대전쟁>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꾸준한 인기와 함께 매출 순위 역시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출시 첫 주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냥코 대전쟁>의 매출 순위는 3주차 50위 권에 진입했으며, 4주차 34위까지 오르며 성장 곡선을 그렸다.
<젤리킹: 세계정복 대작전> 역시 별도의 매스 마케팅 없이 양대 스토어에서 각각 7위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이 게임은 28일 현재까지 수성을 잇고 있다.
화면의 좌우 터치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젤리킹>은 주어진 별을 먹어 클리어하는 <바운드 볼>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월 카카오나 밴드 등 특정 플랫폼 입점 없이 출시됐으나, 페이스북 아이디를 통한 소셜 활동은 가능한 만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게 입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국내에서는 <메가 폴리스>로 이름을 알렸던 소셜퀀텀의 신작 SNG <드래곤스 월드 for Kakao>는 단숨에 3위에 올랐으며, 씨투디 게임즈의 퍼즐 RPG <콤보팡 for Kakao>는 4위에 올랐다.
게임빌 신작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이하 크리티카 모바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인기 순위의 급등은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12위, 애플 앱스토어 8위에 오르며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9위 오르며 오랜만에 10위 권에 진입한 신작이 됐다.
당초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된 <크리티카 모바일>은 해외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게임빌에 따르면 <크리티카 모바일>의 해외 다운로드 비중은 70%를 넘은 상황. 특히 일본·싱가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인기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게임빌은 국내 출시에 앞서 인도네시아, 캐나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호주, 싱가폴 등 6개 국가에서 선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저승사자 for Kakao>(이하 저승사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5위를 차지했다.
<저승사자>는 지난 22일 iOS 버전을 출시하며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유명 웹툰 ‘마린블루스’의 카카오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역시 35단계 상승해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트업 개발사 팬더8의 e디펜스 게임 <홍길동이 간다 for Kakao>(이하 홍길동이 간다)도 동일 작가의 웹툰 ‘마조&새디’의 이모티콘을 제공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2위에 안착했다. 매출 순위까지 동반 상승한 <저승사자>와 달리 <홍길동이 간다>는 매출 순위에서는 미미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어엿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