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작은 인물이 큰 권력을 얻으면 도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그 훌륭한 예시 중 하나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아히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인물 '조나단 아이언즈'다.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그가 불러올 갈등을 예고하는 <어드밴스드 워페어> 트레일러를 확인하자.
29일 액티비전은 2054년 미래 전쟁을 소재로 삼은 1인칭 슈팅(FPS) 게임, <어드밴스드 워페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배경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은 전직 미국 해병대 '잭 미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북한군과 교전하던 도중 왼팔을 잃고 의병 제대했다. 하지만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 수는 없었는지, '윌 아이언즈'란 인물의 권유를 받고 민간군사기업(PMC) '아틀라스'에 취직했다.
잭이 취직한 아틀라스는 단순한 민간군사기업이 아니었다.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집단이자, 다른 나라의 요청을 받아 전쟁을 도맡을 정도로 거대한 조직이었다.
이 조직은 국제 테러리스트가 5개 대륙의 원자력 발전소를 동시 공격하는 참사가 일어난 뒤 급격히 성장했다고 한다. 원자력 발전소 테러 사건 이후 통제력을 잃은 국가들이 아틀라스의 군사력에 의탁한 탓이다. 결과적으로 아틀라스는 여러 나라의 방위를 책임지게 됐고, 그만큼 막대한 권력을 얻었다.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PMC '아틀라스'. 병사들을 외골격 슈츠와 첨단 병기로 무장시킬 정도로 우수한 군사 기술력을 갖췄다.
호버 탱크 등 공상과학물에 등장할 법한 장비도 갖춘 아틀라스.
문제는 아틀라스의 회장 '조나단 아이언즈'가 그릇이 작은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의뢰국의 허가 없이 외국 영토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는 독단을 저질렀고, 민주주의를 우습게 봤다. 심지어 "힘이 정의를 결정한다. 그런데 나는 힘을 가지고 있어. 내가 바로 정의야"라며 언행을 일삼으며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려는 태도도 보였다.
트레일러만 봐서는 조나단 아이언즈가 주인공을 위협하는 악역인지, 제거해야 할 대상인지는 알 수 없다. 공개된 정보만 봐서는 '월급 주는 회장'일 뿐 잭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다만 조나단 아이언즈가 일삼는 독단이 국제사회에 긴장을 준다는 사실은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팬들은 조나단 아이언즈가 국제사회에 긴장을 불러오면서 생길 사건들이 <어드밴스드 워페어>의 줄거리를 이루리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아틀라스'의 대항팀으로 '센티넬' 세력이 등장하므로, 스토리 후반부에는 '센티넬' 세력이 조나단 아이언즈의 독단과 맞서는 이야기가 펼쳐지지 않겠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워페어>는 11월 4일 PC, PS3, PS4, Xbox 360,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틀라스의 회장 '조나단 아이언즈'. 반민주주의적 언행을 일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