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메이플스토리2>의 세부적인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서포터즈데이를 통해 공개됐던 마지막 영상이다. ‘유저가 스스로 만드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메이플스토리2>의 시스템들을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자.
<메이플스토리2>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서는 머리카락의 색이나 모양은 물론 길이까지 자유자재로 변환이 가능하다. 머리를 묶은 위치를 바꾸거나 앞머리와 뒷머리의 길이를 다르게 조절할 수도 있다. 모자의 방향을 바꾸거나 유저가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필드에서는 암벽등반 기술을 이용해서 벽을 타고 오르거나 로프와 장치를 이용해 평소에는 갈 수 없는 곳을 오가는 등 다양한 ‘모험방법’을 지원한다. 가로수부터 전봇대, 건물 등의 오브젝트는 들어서 위치를 옮길 수 있으며, 이를 든 채로 적을 공격할 수도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개인이 땅을 소유할 수도 있다. 지정된 땅을 클릭하면 계약서가 뜨고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금액을 내고 빌리는 방식이다. 위치나 토질, 크기 등에 따라 땅의 가격이 다르고, 자신이 구입한 땅에는 건설모드를 통해 건물을 짓거나 내부를 꾸밀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블록을 쌓듯 쉽게 건물을 옮기고 물건을 배치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수한 효과를 지닌 기념품이나 창고, 의상 변경을 돕는 마네킹 등의 기능성 오브젝트도 설치가 가능하다. 토지를 확보할 금액이 없는 유저를 위한 공용 주택도 지원한다.
여기에 건설과 제작을 이용한 미니게임 제작도 지원한다. 미니게임 제작툴에서는 건설모드처럼 장치를 배치할 수 있고, 몬스터와 트랩을 놓거나 특정 장치로 움직이는 벽을 만드는 등 다양한 조건설정도 지원한다.
이렇게 만든 던전은 그 즉시 실험하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능력이 된다면 시야를 고정해 <메이플스토리> 같은 지역을 연출하거나 다른 유저의 전투를 지켜보는 투기장 형식의 PVP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유저의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제작과 이동이 쉽도록 모든 스테이지는 <레고>나 <마인크래프트>처럼 육면체의 작은 블록들로 구성돼있으며, 계단이나 나무 등의 오브젝트와 몬스터 역시 블록의 크기에 맞춰 제작됐다.
이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징부터 이동, 전투, 건설, 미니게임 제작 등 게임의 거의 모든 요소에 걸쳐 유저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자신만의 활용법을 찾는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청소년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한 방식의 콘텐츠다.
<메이플스토리2>는 현재 서포터즈 모집을 마쳤으며 오는 하반기1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