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이 <신세기 에반게리온> IP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 짝퉁도 아닌 정식으로 판권을 획득해서 개발 중인 공식 게임이다.
시나닷컴은 차이나조이 2014에서 자사의 부스를 <신세기 에반게리온> 관련 제품으로 도배하며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게임은 시나닷컴의 게임포털 ‘시나게임’에서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차이나조이에서는 <에반게리온 모바일> 개발 소식 외에는 게임의 장르나 특징 등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차이나조이 2014 시나닷컴 부스 전경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3월 DeNA와 와이디온라인이 <신세기 에반게리온> IP를 이용한 모바일 전략게임 <에반게리온: 영혼의 카타르시스>를 공개했기 때문에, <클래시 오브 클랜>류 전략게임은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나닷컴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대화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중국에서 무척 인기 있는 IP다. 중국 내 많은 팬들이 게임을 기대하는 만큼 1~2개월 이내에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판권을 획득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 만큼 그에 걸맞은 퀄리티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나닷컴은 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로, 중국의 트위터라고 할 수 있는 ‘웨이보’의 주인이기도 하다. 시나닷컴은 게임 뉴스 및 채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나게임’이라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