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이름을 알린 넷이즈가 8월 중 자체 개발 MMORPG <천유>(天谕, 텐위, Revelation)의 2차 CBT를 진행한다. 차이나조이 2014에서 넷이즈 부스에는 <천유>의 2차 CBT 콘텐츠가 공개됐다. 플레이 영상으로 <천유>를 만나보자.
차이나조이 2014에 전시된 버전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보다 광활한 맵의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하고있다. 넷이즈 관계자는 “차이나조이 버전은 8월 중 진행할 2차 CBT에 가까운 버전이며, 더 많은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현장 소음이 심해 사운드는 들리지 않습니다.
중국 특유의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삼은 <천유>는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내세우고 있다. 자체 엔진으로 구현한 스킬 이펙트나 광원 효과 등은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꽃이 흐드러지게 날리는 절벽이나 황량한 사막 등 각 지역마다 특색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광활한 대륙을 이동할 때에는 캐릭터가 ‘탈것’을 이용하지 않고 거대한 날개를 펼쳐 직접 날아다닐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클래스는 총 5가지. 거대한 대도를 사용하는 ‘광인’(光刃), 긴 검과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옥허’(玉虛) 방울을 이용해 영혼을 다루는 ‘영농’(灵拢), 화염 건으로 원거리 사격을 펼치는 ‘염천’(炎天), 거대한 방패를 앞세운 탱커 ‘경당’(圣堂) 등이다.
전투는 오토 타게팅 방식을 택했으며, 유저는 12개 이상의 스킬을 활용해 적을 공격한다. 단순히 강력한 타격을 가할 뿐만 아니라 범위 공격으로 적을 넘어뜨리거나 발목을 붙잡을 수도 있다. 현장에서는 지스타 2013 때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드래곤과 싸우는 보스 레이드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지난 지스타 2013 첫 공개 당시 국내에서는 <천유>를 두고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동양적 느낌을 살린 배경이나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오토 타겟팅을 기반으로 한 전투모습 등이 <블레이드앤소울>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차이나조이 2014 현장에서 넷이즈 관계자는 게임에 대해 설명하며 직접 <블레이드앤소울>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