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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더나인과 치후 360, ‘파이어폴’ 중국 서비스 위한 합작회사 설립

파이어폴 중국 공동서비스 합의, 수익 배분은 50%씩 나눠갖는 조건

정우철(음마교주) 2014-08-04 18:38:36

중국 대형 게임업체인 더나인과 치후 360 <파이어폴>을 통해 손을 잡았다.

 

지난 1일 더나인과 치후 360 <파이어폴>의 중국 서비스 공동서비스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서비스 계약은 더나인과 치후 360<파이어폴> 서비스에 따른 이익의 50%를 서로 나누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동서비스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이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북미와 유럽지역은 제외됐다.

 

구체적으로 양사의 서비스 협력은 더나인이 <파이어폴>의 콘텐츠 관리, 치후 360이 서버와 게임 운영 등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한다. 이는 치후 360이 검색엔진 사업 등으로 다수의 유저 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제휴로 풀이된다.

 

상하이 와이탄에서 진행된 치후 360- 더나인 합작회사 설립 발표회에 나선 더나인 주쥔 회장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해 소감을 밝히는 치후 360 저우홍이 회장

 

 

실제로 중국 게임관계자들은 <파이어폴>의 공동서비스를 더나인과 치후 360이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정책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더나인은 운영비용과 플랫폼 확보, 치후 360PC 온라인게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더나인은 지난 2009년 넷이즈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권을 넘겨준 이후 잇따른 게임사업에 실패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파이어폴>의 공동서비스를 통해 더나인은 서버 운용 및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면서 치후 360을 통해 더 많은 트래픽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치후 360은 인터넷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어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과정에서 <파이어폴>의 공동서비스는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견해다.

 

이번 공동서비스와 관련해 더나인 주쥔 회장은 “<파이어폴>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치후 360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것은 중요한 한 걸음이다. 중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양사의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치후 360의 저우홍이 회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더나인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경험과 <파이어폴>이라는 대형 게임 콘텐츠를 치후360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게 됐다. 우리는 PC 온라인게임 운영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양사 모두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해 와이탄 야경을 이용해 더나인과 치후 360의 공동 서비스를 알리는 퍼포먼스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