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 포 스피드: 쉬프트> 개발사 스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가 차기작 <프로젝트 카> 완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년 전 개발 버전과 현재 개발 버전의 비교 영상을 보고 개발사가 어떤 노력을 들였는지 확인해보자.
6일 한 유튜브 채널 'ADRIANF1esp'에서 <프로젝트 카>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화면 왼쪽에 2012년 12일 개발 버전 플레이 영상을, 오른쪽에 올해 8월 6일 개발 버전 플레이 영상을 배치해 개발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를 강조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현재 개발 버전의 그래픽이 2년 전보다 확연히 정교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햇볕이 좀 더 명확하게 표현돼 그래픽이 약간 더 화사하게 보이게 됐고, 그림자 표현도 현실적으로 변했다. 햇볕을 가리는 지형이나 물체 모양에 따라 그림자 외곽선을 달리 표현하는 기법이 도입된 덕분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운전자의 동작도 보다 세밀하게 표현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플레이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에는 손가락만으로 기어 변속을 할 수 있는 장치 '패들 쉬프트(paddle shift)'가 장착돼 있는데, 2년 전 개발 버전에서는 패들 쉬프트를 조작하는 모습을 자세히 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개발 버전은 다르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검지 손가락을 뗐다 패들 쉬프트를 누르고 기어를 변속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슈퍼카를 운전하는 실감을 받길 원하는 레이싱 마니아들에게는 호평받을 만한 요소다.
<프로젝트 카>는 67종의 자동차와 52종의 맵을 기본 콘텐츠로 내세우는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페라리, 맥라렌, 파가니, BMW, 아우디, 포르쉐 등을 비롯한 슈퍼카들과, F1 머신들을 조작할 수 있다.
<프로젝트 카>는 2014년 11월 PC, PS4, Xbox One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공식 포럼을 통해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가상현실헤드셋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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