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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북미-한국-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

앱리프트와 뉴주,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전망 조사결과 발표

김진수(달식) 2014-08-11 13:39:21
앱리프트와 뉴주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이 2017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 조사결과에서는 2014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17억 달러(22조 3,727억 원)에 달하며, 2017년에 354억 달러(36조 4,7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2015년 즈음 모바일 게임이 TV 및 휴대용 콘솔 게임의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두 회사는 2014년 예상 매출을 지역별로 나누어 발표했는데,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아시아-태평양 대륙이다. 2014년 아시아 시장의 매출 예상 수치는 122억 달러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이는 곧, 아시아 지역이 ‘전통의 강호’ 북미 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남미 대륙의 성장세다. 2014년 전체 매출은 5억 1,0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대비 6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조사결과, 2017년까지 연간 누적 성장율 50%를 유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 꼽혔다.



한편, 앱리프트와 뉴주는 이 외에도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바로 충성도 높은 유저 1명을 유치하기 위한 CPI 집행 비용이다. 

북미 iOS에서는 1인당 평균 3.78달러, 안드로이드 OS에서는 평균 2.30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이 가장 눈에 띄는데, 호주, 한국, 일본은 두 OS 모두 약 3$를 기록했고, 이 세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평균 수치는 iOS 1.61달러, 안드로이드 1.16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조사 결과는 성숙한 시장일수록 1인당 결제 금액이 높지만, 그만큼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주는 조사결과를 소개하며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북미, 아시아, 남미 대륙을 꼽았다. 북미와 아시아 대륙은 유저 당 평균 결제 금액이 높고 유저 수가 많기 때문이며, 남미 대륙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유저를 유치하기 위한 비용이 낮은 데다 개발 규모가 작아서 진출하기 쉽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