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8월 1주(8월 4일 ~ 8월 10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카카오와 에이핑크를 동시에 만난 <영웅의 군단>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8월 1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인기 순위에는 <영웅의 군단 for Kakao>가 3위에 올랐다.
한동안 ‘탈 카카오’를 외쳤던 게임들이 카카오 품에 안기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무>의 카카오 버전은 한 달 이상 10위권을 유지했으며, <영웅의 군단 for Kakao> 역시 11일 현재 17위 까지 오르며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밴드게임을 택했던 <역전! 맞짱탁구> <라바링크> 등도 카카오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웅의 군단>의 <신무>와 차이는 구 버전과 신 버전이 함께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카카오 버전 출시 직전 20위권으로 밀려났던 구 버전은 신 버전 출시 후 10위권에 진입하며 동반 상승하는 모양새다. 카카오 버전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유저간 이동이 이루어지기 보다 신규 유저 및 이탈 유저의 유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보다 많은 유저 확보를 위해 걸스데이에 이어 에이핑크를 추가로 모델로 기용,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고 활발한 매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영웅의 군단>의 iOS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에서 심의가 진행 중이며 8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쿠키런 for Kakao>(이하 쿠키런)는 애플에 이어 구글에서도 10위로 인기 순위에 재진입, 유일하게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에 함께 오른 게임이 됐다. 서로 다른 배경과 장애물이 등장하는 4개의 에피소드와 능력치를 올려 주는 ‘보물’,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업적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된 <쿠키런>은 반등의 성공하며 과거의 명성을 잇고 있다.
과거의 인기를 노린 또 다른 게임 <아쿠아 스토리 for kakao>는 인기 순위 4위까지 올랐지만, 매출 순위는 50위 권에 머무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 외에도 레쿠의 <월드 오브 다크니스>가 5위, 추콩의 <검명온라인>이 8위에 오르는 등 중국 미드코어 RPG의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구글에서는 다소 하락한 액토즈소프트의 <강철의 기사>가 애플 추천에 힘입어 인기 순위 4위, 매출 순위 9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7월 5주 <강철의 기사는> 구글 추천을 받으며 매출 순위 20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8월 1주에는 28위까지 떨어졌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나 가격 인하 이벤트를 통해 상승한 게임들도 눈에 띈다. 신규 싱글 스테이지와 잭팟 시스템을 추가한 실시간 1:1 대전 볼링 게임 <볼링킹>은 단숨에 5위를 차지했으며,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유료 아이템 50%할인을 펼치는 <메탈 슬러그 디펜스>는 14계단 상승한 10위에 안착했다.
애플에 한 발 늦게 출시된 <방탈출 for Kakao> 구글에 이어 인기 순위 1위를 섭렵했다. 지난 3월 구글에 출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지하철 시뮬레이션 게임 <Hmmsim>도 뒤늦게 애플에 출시해 2위를 차지했다.
<Hmmsim>은 서울지하철 2호선을 배경으로 지하철 운행을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7월 열린 하복 프로젝트 아나키 모바일게임 대회에서 2등(상금 25,000 달러)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