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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개발자연대, “성별 불합리 대우 제보 받습니다”

성과 관련한 불합리 대우 제보 양식 배포, 익명 보장

정우철(음마교주) 2014-08-11 18:36:46

게임개발자연대는 11일 게임업계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성차별, 그 외 성별이나 성 정체성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합리한 대우에 대한 제보 양식을 배포한다.

 

연대에서 지난해 8월 조사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종사자의 10%가 성희롱을 경험했으며, 남성은 2% 여성은 36.3%에 달했다. 참고로 일반기업 여성 종사자의 경우 33%로 조사되고 있다.

 

제보는 피해자 본인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100% 익명 제보자에 대한 비밀을 보장한다. 여성 및 성 소수자의 제보는 내부 여성위원이 확인하게 되며, 원하는 경우 게임개발자연대의 자문 변호사 및 노무사의 조언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대는 이번에 배포한 제보양식을 일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적 운영을 통해 제보를 받고 빠른 대처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

 

게임개발자연대 김종득 대표는 제보를 담당하는 위원들의 말에 의하면 제보양식을 배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한 시간에 한 건씩 메일이 오고 있다. 가볍게 하소연하는 분도 있고, 현재 피해를 받고 괴로워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생각 이상으로 성 관련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벼운 하소연도 괜찮다. 연대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드릴 수 있다. 너무 부담 갖지 말시고 언제든지 접근해달라. 그리고 필요하다면 요청에 의해 연대의 적극적인 개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보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의 주소를 통해 작성하면, 자동으로 게임개발자연대의 위원들이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해당 양식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경우 [email protected]로 메일을 보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성별로 인해 불합리한 대우에 대한 제보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