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샌드박스 MMORPG <트리 오브 라이프>가 소셜 펀딩 하루 만에 목표액의 85%를 모금했다.
독립 개발팀 오드원게임즈는 지난 11일 소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트리 오브 라이프>의 모금 프로젝트를 등록했다. 프로젝트는 50일간 500만 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 바로가기
<트리 오브 라이프>의 소셜 펀딩 프로젝트는 모금 시작 하루도 되지 않아 63명의 후원자가 427만 5천 원을 투자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는 목표액인 500만 원의 85%에 달하는 금액으로, 소셜 펀딩 자체는 사실상 성공으로 봐도 무방하다.
오드원게임즈의 김영채 대표는 “정말 감격스럽다. 게임을 만들며 우리만 좋아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이번 펀딩 덕분에 많은 분이 우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경험이 <트리 오브 라이프> 개발에 있어 큰 힘이 될 것 같다. 더 좋은 게임으로 유저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드원게임즈는 이런 성황에 보답하고자 본래 예정되어 있던 FGT 날짜를 당겨, 소셜 펀딩 종료일인 9월 30일 전후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FGT에서는 <트리 오브 라이프> 전체 맵의 1/4가 공개될 예정이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3명의 개발자가 개발 중인 PC 샌드박스 MMORPG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환경과의 싸움’이 테마다. 유저는 초반에 표류자가 되어 자연과 싸워야 하고, 중반부터는 자원을 둘러싸고 다른 유저들과 싸워야 한다.
게임은 이런 특징 외에도 유저의 행동 하나하나가 생태계에 반영되는 환경 시스템, 유저가 모든 건물과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생산 시스템 등을 내세운다. ☞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트리 오브 라이프>는 연내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해 스팀 입점에 도전할 예정이며, 이후 얼리액세스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은 PC 외에도 모바일 기기 연동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