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시리즈의 신작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가 Xbox One 독점 타이틀로 확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스컴 201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Xbox One 독점 타이틀로 발매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완전 독점 타이틀이 아닌 기간 독점으로 Xbox One 타이틀로 우선 발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점 기간이 얼마 동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즈: 선 오브 로마>와 같은 기간 독점이 아닌 진짜(?) 독점이다. 전작인 <툼 레이더>가 Xbox 360은 물론 PS3, PC로까지 발매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소식이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콘셉트 아트
개발사 크리스탈 다이네믹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 다이네믹스의 대럴 갤러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부터 <툼 레이더> 시리즈의 잠재력을 믿고 E3에서 <툼 레이더>를 마이크로소프트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할 정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에 대해 과거 우리가 받았던 그 어떤 지원보다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갤러거 대표는 이와 함께 PS4와 PC 유저에 대해 “이러한 결정이 두 플랫폼과 유저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PS4와 PC를 위해 올해 12월 <라라 크로프트와 오시리스 신전>을 발매할 예정이며, PS4에서는 조만간 <툼 레이더: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발매할 예정이다”라며 다독였다.
하지만 TPS 액션 어드벤처라는 정통을 이어가는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와 달리, 쿼터뷰 액션인 <라라 크로프트와 오시리스의 신전>과 일종의 리마스터판인 <툼 레이더: 디피니티브 에디션>이 얼마나 다른 플랫폼 유저를 만족시킬지는 미지수다.
한편,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전작의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라라 크로프트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인 <툼 레이더>가 여전사 이전의 라라 크로프트를 그렸다면,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여전사로 거듭나는 라라 크로프트의 이야기를 보여줄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Xbox One로 독점 발매되며, 2015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