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이하 디아블로3 확장팩)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가 28일 실시된다.
블리자드는 26일 <디아블로3 확장팩> 홈페이지에 2.1 패치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은 28일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정기점검을 통해 2.1 패치가 적용된다.
2.1 패치는 <디아블로3 확장팩> 론칭 이후 5개월 만에 실시되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번 패치의 주안점은 그동안 지적받았던 문제점에 대한 해결이다. <디아블로3 확장팩>은 폭발적인 판매량 이면에 전투력 급증에 따른 진입장벽, ‘왕실 권위의 반지’ 등 정형화된 아이템, 경쟁 콘텐츠의 부재 등에 대해 꾸준히 지적 받아 왔다.
이번 패치의 메인 콘텐츠인 ‘시즌’은 이러한 지적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콘텐츠다. 시즌 모드는 2 ~ 3개월마다 열리는 ‘시즌’에서 전용 캐릭터를 육성하며 달성한 것을 겨루는 모드다.
기본적으로는 캐릭터 육성과 업적 달성 경쟁이 목표지만, 시즌 참여 유저 모두 처음부터 캐릭터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시즌 참여로 한층 쉽게 초보자나 복귀유저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시즌 캐릭터’ 생성 모습
시즌 모드에서는 이외에도 일반 모드에서는 50여 개의 전설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전설 장신구 세트와 직업 전용 전설 아이템으로 기존에 정형화된 아이템 구성을 타파하는 것도 시즌 모드의 목표 중 하나다.
첫 시즌은 한국 서버 기준 ‘30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다. 첫 시즌에는 10개의 새 전설 아이템이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패치는 시즌 모드 외에도 네팔렘 차원균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대균열’이 추가된다. 대균열은 최고 레벨 캐릭터가 고행 난이도 네팔렘 차원균열에서 입장 아이템을 얻어야만 갈 수 있는 특수 던전이다.
대균열의 진행은 네팔렘 차원균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대균열 콘텐츠에는 타임어택 개념이 존재해 한 층을 빨리 돌파하면 여러 층을 건너 뛰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균열 콘텐츠에서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전설 등급 보석’이 보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전설 등급 보석에는 ‘태극’, ‘미리내’ 등 한국적인 콘셉트의 아이템도 존재한다.
2.1 패치는 이외에도 신규 랜덤 던전이자 보물 고블린들의 세계인 '보물창고', 새로운 네팔렘 차원 균열 테마인 '시궁창', 능력치 밸런스 조정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디아블로3 확장팩> 2.1 패치는 28일 한국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신규 콘텐츠 ‘대균열’의 플레이 화면
보물 고블린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입장할 수 있는 ‘보물창고’
2.1 패치에 추가되는 한국 콘셉트의 전설 보석 ‘태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