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2007(이하 TGS2007)이 온라인 활용 게임컨텐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CESA)는 5일 오는 9월 열릴 TGS2007의 슬로건을 ‘연결되고 넓혀진 세계로’로 정했다.
CESA에 따르면 올해 슬로건은 전 세계 여러 게이머들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연결되는 모습 또는 온라인게임의 보급으로 활성화된 전 세계 게이머들간의 온라인 네트워크 커뮤니티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포스터도 여러 캐릭터가 함께 손을 맞잡고 즐거워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게이머간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 업계관계자는 이번 TGS2007에 대해 “PS3, Xbox360, Wii 등 차세대기 출전으로 비디오게임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PC기반 온라인게임 출전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7월 5일 현재 TGS2007 출전을 신청한 게임업체는 지난해보다 14곳 많은 162곳이며 캡콤, 코에이, 스퀘어에닉스, 세가, 테크모 등의 주요 업체는 비디오게임 외에 여러 PC기반 온라인게임을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 TGS, E3 빈자리도 메우겠다.
CESA는 TGS2007부터 비즈니스 데이가 하루 연장됨에 따라 이를 적극 활용해 규모가 축소된 E3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CESA는 TGS의 비즈니스 데이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 출전사 및 입장객의 정보수집, 교류의 기회가 늘어남은 물론 일본 내 출전사들도 해외 업체 및 비게임 업체와의 추가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제산업성이 공동 주관사로 선정돼 국제 비즈니스 부문 행사를 도울 계획이다.
CESA는 비즈니스 일정을 늘리는 것 외에도 ‘게임유통’, ‘매니지먼트 전략’, ‘특정 타이틀 사례연구’ 등 알찬 내용의 포럼도 개최에 비즈니스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 유치를 위해서는 지난 TGS 2006과 마찬가지로 주요 타이틀의 게임 시연대를 제공함은 물론 해외 관람객을 위한 전용 가이드 북 및 웹페이지 등을 마련한다. 부스 간 동선 및 통로도 재정비해 원활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이밖에 ‘게임기술관’도 마련해 게임관련 기술에 대한 일반인의 궁금증도 풀어준다. 또, 명분만 앞섰던 키즈 코너도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해 실제 어린이들이 관련 코너를 관람일 내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제공한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TGS 2007은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다. 목표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18만명 정도다.
또 올해부터 TGS는 매년 9월부터 약 40일간 열리는 ‘일본 국제 컨텐츠 페스티벌’에 편입돼 공식 부대행사로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