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가 <모나토에스프리> 게임 퍼블리싱을 포기했다.
10일 가마소프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SKC&C와 맺은 <모나토에스프리>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이 지난 5월 말 퍼블리셔의 요청에 의해 파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SKC&C가 네오위즈 재팬과 체결한 <모나토에스프리> 일본 서비스도 전면 백지화됐다. 네오위즈 재팬도 10일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모나토에스프리> 일본 서비스를 포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마소프트 관계자는 “<모나토에스프리> 퍼블리싱 계약 파기에 대해 양사가 원만하게 합의했다. 모든 판권이 지난 5월 31일 가마소프트에 이관됐으며, 계약금 및 로열티는 반환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현재 서비스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가마소프트, 국내·해외 퍼블리셔 다시 물색 중
<모나토에스프리>의 글로벌 판권을 다시 확보한 가마소프트는 서비스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퍼블리셔 물색하고 있다.
가마소프트는 퍼블리싱 계약 파기에 따른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내 퍼블리셔 몇 곳과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약이 필요한 일본을 비롯해 중국, 미국 등 해외 퍼블리싱을 위한 작업도 현지 업체들과 실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가마소프트는 지난 5월부터 <모나토에스프리> 글로벌 판권 계약을 두고 중국 퍼블리셔와 함께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마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모나토에스프리> 국내·외 퍼블리셔 선정에 매진하고 있다. 해외 서비스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중국 업체와 오갔던 <모나토에스프리> 글로벌 판권계약은 최근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 <모나토에스프리> 게임 리뉴얼 후 재오픈 예정
퍼블리셔 선정작업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가마소프트는 <모나토에스프리> 재오픈을 위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나토에스프리>의 리뉴얼 작업은 이르면 SKC&C 내에 위치한 게임서버를 이전하게 될 7월 말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마소프트 관계자는 “SKC&C와 체결한 이전 계약에 따라 게임서버를 7월 말 SKC&C에서 외부 IDC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재오픈을 위한 튜닝작업은 이때 진행될 것으로 안다. 튜닝작업 동안 불가피한 게임서버 다운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서비스 재개 시기는 퍼블리셔 선정작업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유저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라인 스케이트를 소재로 한 가마소프트 신작 <프로젝트 T>는 현재 알파테스트 단계이며 퍼블리셔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말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